광역단체장與9곳·野8곳우세
국민의힘,영남·서울민주,호남·제주서우위…경기·인천등경합
19일부터 6·1 지방선거공식선거전이펼쳐지는 가운데 17곳 전국 광역단체장 판세는혼전양상이다.양당의텃밭인영호남지역을제외한대부분지역에서는치열한접전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거대 변수가 판세를흔들고있다.
18일 정치권에따르면여당인국민의힘은정권초반컨벤션효과를등에업고17개광역단체장 중 절반이 넘는 9곳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국민의힘은영남권5곳과서울·충북 2곳 등 총 7곳은 확실한 우위를점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접전 지역인 인천·대전·세종·충남·강원 등에서 2곳 이상을 수성해과반승리를이뤄내겠다는전략이다.
반면민주당은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8곳에서의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 민주당후보가승기를잡았다고판단되는호남3곳(전북·전남·광주), 제주, 세종 등 5곳은 확보했다고보고 있다. 여기에추가로자체분석결과 접전양상으로경합 지역인 경기·인천·강원·충남 4곳 중 3곳에서승리하겠다는계산이다.
다만 양당의 목표대로 결과가 나올지는미지수다. 영호남 표심은 이미여야로 확연히 갈렸지만 정권 초반 ‘허니문 기간’으로‘윤석열 바람(윤풍)’이 지속되는 데다가 ‘박완주 의원 성비위 후폭풍’이라는 큰 변수가선거의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에 3곳(무소속 원희룡 포함)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패배한 일이역으로 발생할수있다는 우려까지도야당 내에서흘러나오는이유다.
특히이런 분위기는 충청·경남권에서 감지된다. 충청권은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대전과 충남·북, 세종모두싹쓸이했으나이번선거는녹록지않다.특히충남은천안을 지역구인 박 의원의성비위사건사태로 악재를 맞았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직전 선거에서 민주당이 석권한 지역이다. 그러나오거돈전부산시장의성추행사건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이부각되면서민주당에어려운분위기로흘러가고있다.
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지난 대선의패배를 설욕하고 차기정권교체의발판을마련하겠다며벼르고 있다. 김민석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여의도국회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 “대선이후 잠들어있던민심들이일주일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어떻게할 것인가 고민을그때시작할거라고본다”면서“5월 24일이후판세조사는지금과는다를 것”이라고말했다.
김본부장은 “대통령 취임후한 달이채지나지 않아서 치르는 선거는 여권 승리가정상”이라면서도“그러나 대통령취임, 즉허니문 행사가있기전과 박완주 의원사건이터지기전에는 놀랍게도 신(新)여권의 일방적승리가점쳐지진않았다”고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일주일에 저희는 8곳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전력투구할것”이라며 “그럼에도 현상 유지에그친다면그것은 취임식과 박완주 의원 사건이 터졌던하늘의뜻이라고인정할 수밖에없지않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