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15분거리마다PCR­검사소…中,제로코로나비용연27­2조원

14억전수검사제로코­로나정책핵심검사소7­5만곳·검체인력100만명필­요일당18만원에도채­취원구하기별따기검사­비용무료…정부재정악화우려검사­기관난립에‘가짜양성’불신도커

- 베이징(중국)=배인선특파원baei­nsun@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 입국한 기자가 지금까지받은 PCR(핵산) 검사만 스무 번이 넘는다.특히5월들어거의매일­아파트단지앞 PCR 검사소에가서무료로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는보통 6~7시간 정도 지나면‘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의 젠캉마(健康碼·건강코드)를 통해자동으로뜬다.

올 들어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차츰 심해진이후핵산검사는­베이징시민들이매일수­행해야할의무가 됐다.

코로나 전수 검사는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조기에발견해격­리함으로써감염확산을­예방하는중국‘제로 코로나’정책의핵심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중국엔이미전국­적으로 승인받은 핵산 검사기 검사원이핵산검사를실­시해분석하는것이다.관만 1만3000곳, 투입인력만 총 15만3000명에 일반적으로 검체 채취원보다 검사원 자격요이르며하루평균 최대 5700만건까지 핵산 검사 건이 더 까다롭고 대우도 좋다. 최근 상하이시를진행할수 있다. 한 의료검사소에서올린핵­산 검사원채용조건

특히중국정부는앞으로­는핵산검사를상시 을 보자.

화하겠다며주요 대도시에도보 15분 거리마다우선 PCR 자격증 보유가 필수고, 실험실검사소를운영하­겠다고 했다. 핵산검사 15분 생근무 경력을 우대해준다. 일당은 하루 최고활권을 만들겠다는 것. 그 덕분에중국 핵산 검1500~2000위안(약 38만원). 게다가 한 달 근무사시장도활황을띠­고있다.하면 보너스 1만 위안과 숙식도 제공한다. 21세기경제보는“핵산검사원은전문직으­로,보통석사이상학력자들­이지원한다”고보도했다.

◆14억 인구핵산검사상시화…최소 100만명검체채취원­필요

최근 중앙정부 지침에따라 베이징·상하이·항저우등주요도시에서­줄줄이핵산검사상시화­조치를내놓았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항저우는 지난달 말시민들에게48시간­에1번씩핵산검사를받­도록하면서이를위해검­체채취소를1만개설치­한다고 밝혔다.항저우 인구(1200만명) 1200명당 1개씩검체채취소를 설치하고, 검체채취원을 하루평균 8000명투입하겠다­는것.

상하이증권보는 “항저우시사례를 전국도시지역으로확대­해계산하면전국적으로­검체채취소 최소 75만개, 검체 채취원 100만명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 덕분에 핵산 검사 인력 수요도 팽창하고있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핵산 검사원,검체채취원등인력모집­공고가줄줄이이어지고­있다.

핵산 검사인력은크게검체채­취원과 검사원으로 나뉜다. 검체채취원이코로나 검사소에서면봉으로사­람들구강혹은비강에서­검체를채취해시약이담­긴시험관에넣고실험실­로보내면

◆일당18만원… 2배이상치솟은검체채­취원몸값

반면 검체채취원은 간호사나 임상병리사 자격증이있으면누구나 가능하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중국 정부가 지정한 신(新)직업군에포함되기도했­다.

하지만 직업이불안정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심해지면서감­염리스크가커졌다.

일당은 300~500위안 남짓인데 업무량도 과중하다.대졸자사이에인기가별­로없다보니일반 간호사나 임상병리사들이 겸직하거나 자원봉사자로충당하는­사례가많았다.

실제검체채취원일상은 고달프다. 최근후난성지역신문 샤오샹천바오(瀟湘晨報)는 검체채취원으로일하는­간호사궈씨일상을소개­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검체채취원으로 현장에배치된그는검체­채취소를 ‘총성없는 전쟁터’로묘사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업무강도­가세졌다.

방역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검사소 창구앞에서몇 시간씩앉아 면봉 봉지를 뜯고, 검체 그 비용은 지방정부 재정과 건강보험기금으를 채취해 시험관에 넣고, 손 소독하는 동작을 로 충당하기로 한 만큼 향후 국가 재정 부담이하루에몇백번씩­반복하다보면팔과어깨­가쑤 커질것이란우려도나온­다.

시고 나중엔양손이마비돼 감각이없어진다고 그럼에도 중국 전문가들은 핵산 검사에따른했다. 밀려드는 사람들로 중간에먹지도 마시지 비용부담이코로나19 확산을막기위해도시를­도 못한다. 화장실을가지못하니기­저귀로 해결봉쇄하는 것보다 적은 만큼 핵산 검사 상시화할수밖에없다.가필요하다고주장한다.

그런데최근 핵산 검사 상시화로 검체채취원그 덕분에 핵산 검사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수요가늘어난반면­지원자는별로없어이들­몸고 있다.베이징상보는앞서중국­핵산검사시장값이치솟­고 있다. 의료기관마다 검체 채취원을이 2021년 132억 위안, 2022년 146억 위안으로모셔가려고안­달이났다.커질것으로관측했다.

최근 상하이시한 의료 검사기관에서는 검체하지만이는핵산검­사상시화발표이전수치­채취간호사를모집하는­데일당 1000위안, 연간며, 실제 시장은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보너스 지급, 정기건강검진 제공, 숙식 제공, 5대다.

사회보험 제공, 포상여행, 주식스톡옵션까지제

공한다고밝혀눈길을끌­기도 했다.

◆연 272조원 핵산 검사 비용… 국가재정충당

인력채용만 봐도 알 수있듯이핵산 검사 상시화에는막대한비용­이뒤따를수밖에없다.

류펑 칭화대 의학원 생물의학공정학과 연구원은 베이징시상주인구 2000만명이 10명의 검체를 1개 시험관에 혼합해 검사하는 방식으로매주1차례씩­핵산검사를한다고할때­월검사비용만 3억 위안에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둥우증권 연구팀은 중국 1·2선 도시(2021년기준인구 5억500만명)에서 핵산검사를 상시화하면월비용이최­대 1212억 위안, 연간 1조4500억위안(약 272조원)소요된다고추산했다.

게다가주민의핵산검사­는모두무료로진행된다.

◆검사기관‘우후죽순’… ‘가짜 양성’에불신도커져

시장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정부가 아닌 민간핵산검사기관도우­후죽순생겨나이에따른­부작용도우려된다.

중국 기업정보업체 톈옌차에 따르면 지난해신설된 핵산 검사 기관만 437곳으로, 전년 대비25.1% 증가해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220곳 넘는핵산검사기관이생­겨났다.

하지만동시에진단키트­품질 불량, 실험실오염, 체취한 시료 오염등을 이유로 일부 검사 기관에서‘가짜 양성’ 사례가무더기로발생하­면서중국인들의불신도­커졌다.

누리꾼들은“과연이들검사기관은코­로나가종식되길 바라는 걸까” “이윤을 남기기위해일부러‘가짜 양성’ 판정을하는것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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