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뉴욕증시급락에다시2600선밑으로
폭락우려됐지만1%대하락에그쳐동학개미5193억순매수하단지지
코스피는선녀였다.간밤뉴욕증시가 3~4%대급락을 기록하면서국내증시역시급락할것으로우려됐지만장중낙폭을회복하며1%대하락에그쳤기때문이다. 전문가들은이날급락을야기한인플레이션과경기침체가새롭게등장한악재는아니라면서변동성장세를활용한실적주등종목별차별화접근방식이유효하다고강조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따르면이날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로 출발, 장중한때2568.54까지 떨어지며 2%대 낙폭을 기록했다.하지만점차낙폭을축소하면서1%대하락
에그쳤다.코스닥지수는전일대비7.77포인트(0.89%)내린863.80으로마감했다.지수는18.34포인트(2.10%)내린853.23으로출발했다.
이날 장 초반 국내증시 급락은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64.52포인트(3.57%) 내린 3만1490.07로, S&P500지수는165.17포인트(4.04%) 내린 3923.68로 거래를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566.37포인트(4.73%) 내린 1만1418.15로 거래를 마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증시가 폭락했던 2020년 6월 11일(-5.89%) 이후가장큰낙폭을기록했다.
뉴욕증시급락은 인플레이션에따른 경기침체 우려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월마트와 타겟등미국의유통주들이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실적을발표했기때문이다. 이들유통주의실적쇼크는인플레이션으로인해급등한상품가격을 소비자들이 감내하기 어렵다는신호로 해석되면서주식등 위험자산에대한선호도를대폭낮추는방아쇠가됐다.
국내증시의급락을 막아낸일등공신은 동학개미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5193억원, 코스닥에서5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증시하단을지지했다.
이경민대신증권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로 하락, 2600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장중 미국채 금리가 다시상승세를보이며안전자산선호심리가다소 후퇴하고 미국 시간외선물이상승반전하면서코스피도 낙폭을일부 축소했다”며 “물가부담과소비부진,경기침체우려는새로운이슈가아닌만큼이번뉴욕증시급락은급격한변동성확대이후의여진으로풀이된다”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