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집무실서회담…만찬은국립중앙박물관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바이든대통령은윤석열대통령과의정상회담에서안보중심한·미동맹을 ‘포괄적전략동맹’으로 격상하고, 삼성전자등을방문해‘경제안보’행보에나선다.
19일 대통령실 등에따르면 20일 오후 6시쯤 경기오산 공군기지에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평택캠퍼스)을 방문한 뒤 21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동작구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 1시 30분용산대통령실에도착해윤대통령과만난다.
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 확대정상회담 순으로약 90분 동안 진행된다.휴식시간과오후4시 지하 1층 강당에서열릴 공동기자회견까지합치면총일정은 3시간에 달한다. 두정상은 ‘동맹 복원’과 ‘포괄적동맹 강화’ 등의성과를발표할것으로전망된다.
저녁7시부터국립중앙박물관에서윤 대통령주최공식만찬이 열린다. 10대 그룹 총수등을 포함해 정계및 경제계 인사, 문화·스포츠계인사등약50명과미국측순방단30명이참석한다. 22일오전에는바이든대통령과한국기업인과의만남이검토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제이크설리번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은“양질의일자리수천개를 창출하기위해수십억달러를미국에투자하고있는한국의재계리더들과 만난다”고 소개했다. 이후바이든대통령은 주한미군 및대사관 직원들과 만나고,오후3시일본으로출국할예정이다.
관심을모았던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전대통령의 회동은 무산됐다. 설리번 보좌관은관련질문에 “현시점(at this time)에문전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회동은지난 3월 대선직후백악관 쪽이먼저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을 위해방한한 미국 현직대통령이전직대통령을따로만난 선례가없었던만큼뜨거운관심을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