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거리두기풀려소득늘었­지만물가도올라살림살­이는팍팍

- 조아라기자abc@

올해1분기가구당월평­균소득이 482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뛰면서통계작성이래가­장큰증가폭을기록했다. 취업자수증가와 사회적거리두기완화에­따라 서비스업업황이개선되­면서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근로·사업소득이대폭늘어난­영향이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올해1분기가구당 월평균소득은 482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늘었다. 이는 해당 통계를 발표한 2006년 이후16년만에가장큰­증가폭이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취업자수 증가, 거리두기완화에따른 서비스업업황개선등으­로 근로·사업소득이큰폭으로증­가하며명목·실질소득 모두 2006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가장 큰 폭의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항목별로 살펴보면 근로소득이 10.2%,사업소득이 12.4%, 이전소득이 7.9%, 경조소득이나 보험에서탄금액등비경­상소득이 6.0%를차지했다. 근로소득의 경우 306만2000원으­로10.2%, 사업소득은 862만원으로 12.4%,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전소득은 780만원으로 7.9% 늘었다.

소득수준(소득분위)별로살펴보면저소득층­일수록 소득 증가폭이 컸다. 1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104만3000원으­로 한 해전보다 14.6% 뛰었다. 2분위는 254만1000원으­로 10.4%, 3분위는395만20­00원으로 9.2%, 4분위는 575만원으로7.1%, 5분위는 1083만3000원­으로 11.5% 뛰었다.

물가상승률을고려한실­질소득은가파른물가상­승으로지난해3분기 5.3%에서지난해4분기 2.8%로 둔화했다가 올해 1분기에는 6.0%로증가폭이커졌다.

이과장은 “실제물가상승을뛰어넘­는소득이라고 말할 순 없다”며 “소비자물가도 상당히많이올랐기때문­에실질은 4%포인트 이상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과 전년도 기저영향 등으로 가계지출도 늘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253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지출 비목별로 보면 음식·숙박(13.9%), 교육(13.5%), 의류·신발(5.7%), 오락·문화(4.7%) 등은증가한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10-.4%), 주류·담배(-0.6%) 등은감소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386­만원으로 한 해전보다 10% 증가했다. 그러나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비율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65.6%로 1인가구기준통계를작­성한 2006년이후최저치­였다.

처분가능소득액에서 소비지출액을 뺀 흑자액은 132만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1.7%늘었다. 소득분위별로 처분가능소득을 살펴보면 1분위가 84만7000원으로 한 해 전보다16.4% 늘었고, 5분위는847만원으­로 1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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