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1기신도시법기대감에…일산·분당아파트값강남보다­더올랐다

- 신동근·최지현기자sdk64­25@

일산동구2주째상승폭­0.08%기록분당·부천도일주일새0.01%p올라전문가“재건축시간걸려투자신­중”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이어지면서일­산과 분당지역아파트가격이­들썩이고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6일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는 2주 연속 0.08% 상승 폭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0.03%→0.04%)와 부천시(0.02%→0.03%) 역시 한 주 만에 상승 폭을0.01%포인트 높였다.

이는 연초(2021년 12월 27일 기준)와 대선직후(올해3월7일)부터이달까지변동률을­비교하면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연초부터최근까지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분당구는 각각 0.45%와0.24%, 0.11%를 기록했다.이는서울강남4구변동­률(0.14%)과 비슷하거나웃도는수치­다.

대선 전후부터 상승 폭을 비교하면 강남 지역보다 더많이 올랐다. 이기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분당구 아파트 가격은 각각 0.35%와0.22%, 0.15% 올랐는데이는 같은 기간 강남 4구 전체(0.11%)는 물론 서초구(0.24%)와 강남구(0.19%) 상승폭을뛰어넘은수준­이다.

대선이후정치권에서1­기신도시법논의가활발­해지며그만큼 재건축 기대감이크게작용하고­있다는것으로풀이할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신고가도 쏟아지고 있다. 분당 시범단지 한양 대부분 면적대에서 신고가가나오고 있다. 지난 10일엔 시범한양전용 164㎡가 21억원으로 신고가에손바뀜하며직­전 거래가대비1억550­0만원 올랐다.이밖에도4월에는전용 28·35·59·84㎡가 신고가를기록했으며3­월에는 134·148㎡가 신고가를 작성했다. 해당단지는 시범단지 삼성·한신·우성·현대아파트 등과 함

께 통합 재건축 추진위원회(총 7769가구)를 구성한 단지다.

또 일산역과 가장 가까운 후곡3단지는 지난9일 전용면적 133㎡가 9억8500만원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9억5000만원)보다 3500만원 더 높다. 후곡마을3·4·10·15단지도 지난 4월 통합 재건축 추진위원회를결성하고­활동을시작했다.

분당 지역한 공인중개업자는 “1기 신도시특별법이야기가­나온이후분당아파트호­가가급등하고, 거래도 있었다”며“다만 최근 호가가 더오르며거래까지이어­지진않고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은 호재가 맞다면서도구체적으로 제정되기까지상당한시­일이걸릴것으로 예상했다. 신도시아파트들이재건­축 연한을 채우긴 했지만 용적률 등 문제로특별법이시행되­지않는 한 재건축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호가로 1기 신도시에 투자를 하는 것은위험성이있다고생­각한다”며“분당아파트는대부분 중층으로 이미용적률이꽉 찬 곳이많다. 결국 법이바뀌고 지구단위계획이정해져­야하는데, 지금은 상황을 전혀예상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시간이갈수록 아파트가낡으며재건축­에대한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고,이번정부에서특별법을­언급한만큼관련호재는­이어질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실거주등을통해1­0년이상장기적투자를­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원래 재건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1885년 입주해 신도시보다 대략5~10년 정도 연식이 더 오래된 서울 목동 등을봐도 여전히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만약 법이 빠르게 만들어지더라도 이주 문제,조합합의등다양한걸림­돌이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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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남분당구일대 모습.
성남분당구일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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