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타파스·래디쉬합병…북미최강콘텐츠사탄생
웹툰‘타파스,’…웹소설‘래디쉬’만나디즈니·DC출신임직원IP발굴나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웹툰·웹소설북미 계열사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한다.
북미시장에서웹툰과 웹소설연계로상승효과를노리고웹소설의웹툰화를통해콘텐츠확대를꾀하려는복안이다.
19일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와 래디쉬가 각각이사회를거쳐합병을최종결의했다고밝혔다.
래디쉬가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다. 합병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1대18이다. 합병법인수장은 김창원현타파스 대표가 맡는다.
신규합병법인은타파스와 래디쉬는물론래디쉬가 지난해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3개플랫폼을아우른다.
이승윤 래디쉬대표는 합병법인사업전략을중점담당할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특히 웹소설을 웹툰으로제작하는 ‘노블코믹스(novel-comics)’ 전략을가동할계획이다.
합병법인이선보일 지식재산권(IP)은 콘텐츠 영향력이 높은 북미 산업과 만나 영상과게임, 애니메이션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합병으로 글로벌 거래액을 기존 대비 3배까지높인다는글로벌성장목표달성에도속도가붙을전망이다.
이를 위해카카오엔터는 북미에서강력 IP를발굴하기위한준비에착수했다.
영상화는 디즈니, DC 코믹스, 워너브러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출신 타파스·래디쉬임직원들과함께진행한다.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파트너십을 맺은 타파스의영상화 기반도 더욱 활성화할 것이란기대다.
북미 합병 법인 운영 전략은 국내 카카오페이지전략을그대로이식한 것이다. 앞서카카오엔터는‘나 혼자만 레벨업’ ‘템빨’ ‘사내맞선’ 등 인기 IP를 웹툰화해대규모 흥행성과를이끈경험이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오디오·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등분야로확장하는데도주력할예정이다.
김창원 합병 법인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타파스·래디쉬·우시아월드가 쌓아올린 독보적 스토리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혁신을 거듭하겠다”면서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독자들에게가장사랑받는선두브랜드가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