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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택한‘바이네르’구두…“대통령부부다녀간뒤3­일만에매출2배”

편한신발만들기46년­구두장인컴포트화1위­에도코로나로고전힘든­시기에도꾸준한나눔활­동

- 이나경기자nakk@

“코로나19로2년간쌓­인피로가확풀리는기분­입니다.윤석열대통령한마디로­세상사람모두에게‘바이네르는 편한 신발’이란 걸알리게됐으니까요.제겐윤대통령이은인과­도같은존재죠.”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요즘 누구보다 바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부부의깜짝 매장 방문으로 하루아침에바이네르제­품을찾는고객들이크게­늘어난덕분이다.

19일아주경제와만난­김대표는“윤대통령과김건희여사­가 매장을방문해신발을구­매해가신이후로3일사­이에매출이2배가까이­뛰었다”면서“코로나19로 매장문을닫을까도고민­했던저에겐새세상이열­리는기분”이라고말했다.

바이네르는 국내 컴포트슈즈(편안한 기능성구두) 1위 업체로 꼽히는 중소기업이다. 1994년이탈리아 브랜드 ‘안토니’로 시작했다가 2011년유럽발 금융위기에김대표가 회사를 인수하며지금의바이네­르가된것이다.

남다른 착용감과 기능성으로 백화점에입점하며한때­연 매출 500억원대를 올리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최근 2년간 매출이170억원대까­지곤두박질쳤다.

전국 65개 지점중 하루 매출이 ‘0원’인 곳도속출했다. 100명에 가까운 직원들도 어느새 40명대로줄었다.

김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0원인 매장이하루평균5~6곳씩나오고,매출이나와도평균 20만~30만원대였다”면서 “매장을 어떻게해서든 이어가려고 보험까지해약하며팔 수있는건다팔며돈을마­련해왔다”고털어놨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포기할 수 없었다. 바이네르신발에대한 자부심이있었기때문이­다. 기능공출신인그는중학­교졸업후인 17살 때부터구둣방을 하던작은아버지밑에서­일하며 46년간구두업계에몸­담은전문가다.

그는“신발은무엇보다발이편­한게우선시돼야 한다. 편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내가직접신어­보고,결함이없을때까지수십~수백 번 테스트와 수정 과정을 거친다”며 “그덕분에고객들이먼저­바이네르를 찾아주고 인정해주는것같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고객에게얻은­사랑을사회곳곳에베풀­었다.코로나19로어려운와­중에도효도잔치와 건강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게더이사로활동­하며한국전쟁참전용사 후손에게매달 80만원씩장학금을지­원하는 것을 멈추지않았다.중기중앙회사랑나눔재­단부이사장으로활동하­며중소기업계를위한활­동도활발히하고있다.

그는“회사 경영이념첫째가‘세상을아름답게하자’, 둘째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자’, 세번째가 ‘그 속에서나도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라며“받은 만큼돌려주며살아야사­회가행복해지지않겠냐”며웃음을지어보였다.

김대표는올해윤대통령­이전달한행운의기운을­모아해외진출까지계획­중이다. 이미베트남에법인설립­을완료했으며이르면다­음주바로현지시장에바­이네르제품을선보일예­정이다.

그는“대통령이나눠준이기운­으로세계무대에뛰어들­어바이네르를세계인들­이가장신고싶어하는구­두로키울것”이라고자신감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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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네르] 김원길바이네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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