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계올림픽’23~27일대구엑스코서열린다
세계가스총회(WGC)가 오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세계가스총회는 전세계가스관련기업과 전문가들이참여해이른바 ‘가스업계올림픽’으로불리는대형국제행사다.
2022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는오는 23~27일대구북구엑스코에서제28회WGC를개최한다고19일 밝혔다.공식개막식은24일 열린다.
WGC는 1931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다. 세계에너지총회(WEC)·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에너지업계 3대 행사로 꼽힌다. 올해 WGC는 국제가스연맹(IGU)이주최하고, 한국가스연맹(KGU)이주관한다.한국가스공사는호스트스폰서로참여한다.
우리나라가 WGC를 개최하는 건이번이처음이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이어 세번째다. 대면행사인점도주목받고 있다. 지난 3년간대형국제행사들은 코로나19 때문에대부분비대면으로열렸다.이번WGC도애초지난해
에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영향으로한해미뤄졌다.
높은 관심도는 참가 업체와 참가자 수에서도확인할수 있다.조직위에따르면대구 WGC에는전세계 80개국에서 460개 업체가 참석한다. 참석을미리신청한인원만 해외 2000명을 포함해총 6000명에 달한다. 전시행사에는전세계 150개기업이참가한다.각업체는가스관련신기술과장비를대거선보일예정이다.
올해총회는 ‘가스 기반의지속 가능한 미래’를주제로 기조발표와 정상 대담, 현안 토론, 부대회의등을 진행한다. 세계적인에너지기업들이대거참가해에너지전환과에너지안보문제등을깊이있게논의한다. 특히지속 가능성·기후변화·탄소중립 등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으로 관심이높아진 서유럽지역에너지안보관련논의도이뤄질예정이다.
박봉규조직위원장은 “WGC는 글로벌에너지기업들 연구 성과와 계획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이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신사업을 창출하는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전 세계에너지업계화두인 신재생에너지와 우
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적인 관심이높아진 에너지안보등을깊이있게다룰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