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모빌리티장기성장’에집중…사업다각화주목
최근 사업다각화 전략을통해실적호조세를이어가고있는코오롱글로벌의‘자동차 부문’ 행보가주목을받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따르면코오롱글로벌은최근올1분기공시를통해자회사인코오롱제이모빌리티의신주발행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보통주 180만주며 이번출자액은180억원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7월 80억원과 10월 100억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출자할 예정이며 누적출자액은총 250억원 수준이다.
코오롱제이모빌리티는 지난해12월에 수입차지프브랜드딜러사로 신설된 자회사다. 설립당시지분 100%의장부가는 30억원이었다. 코오롱제이모빌리티는 이번 유상증자 목적에대해 ‘사업확대’라고명시하고있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지난해 말부터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를 합병하는 등 꾸준히산하 수입차 딜러 부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현재코오롱글로벌은 BMW, 아우디, 롤스로이스, 볼보, 지프 등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이와 같은지원은코오롱글로벌의재무구조개선세와사업다각화전략에따른것으로풀이된다.
실적호조…재무구조개선
회사는 지난 1분기 말 연결기준 자본총계와부채총계를각각 6257억원, 1조9838억원으로 공시했다. 이에따라 부채비율은 2020년 말 408%수준에서지난해 말 319.9%로, 올해 1분기에는다시 3%포인트(p) 낮아진 317%로 나타났다. 최근 6~7년 사이최저치다.
동시에호실적에따른 순이익상당 금액이이익잉여금으로 유입하며 자본 증가폭이더 커지기도 했다. 회사는 원가율을 85%대까지 관리해올 1분기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5%, 3%로각각 끌어올렸다. 이에올 1분기 자본계정(4400억원)에 약 320억원이 더해지며 현금성 자산은1000억원(별도 기준)을넘긴상태다.
이런상황에서윤창운(현코오롱그룹 부회장),김정일대표이사의2대에걸친사업다각화전략도가속화하고 있다. 이에건설부문매출비중은3년만에 45%대로 낮아진 반면, 자동차부문매출액비중은 2020년 36.7%에서 지난해 42.5%로5.8%p 증가했다.
특히 재무전문가이자 전략통으로 통하는 김대표는임기첫해인올해신년사에서사업다각화를통해본격성장을위한 우량기업의토대를마련한다는방침을세운바 있다.
코오롱글로벌관계자는“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합병이후경영효율화와사업경쟁력강화를꾀하고 있다”면서 “경영 의사 결정이 더빨라지고 전문 정비인력과 신규 브랜드 확보에노력을기울일 것”이라면서 “그룹 내흩어져있는 자동차관련사업을하나로통합하는과정에서나타날시너지를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