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매출줄었는데영업익증­가…대기업‘불황형흑자’

전경련,국내매출100대기업­1분기실적분석

- 김수지기자sujiq@

국내 대기업들이러시아의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등 각종대내외영향으로 인해올해 1분기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냈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1분기경영실적을­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분석한결과이같이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불황형흑자는매출이감­소하고,영업이익은증가했다는­뜻이다.

올해1분기 기업의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조816억원, 30조6120억원으­로 집계됐다.전분기대비매출은 2.0% 줄고,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100대 기업평균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분기보다 1.1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사태등으로심화­한글로벌공급망충격에­따른생산감소와환율상­승영향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업들이단행한비용효­율화가효과를보고있다­는해석도함께제기된다.

전경련은 “대체적으로 경기가 좋지않아 수익보다 비용 감소가클때이러한불황­형흑자가현상이나타나­는데, 올해1분기는공급망충­격에따른생산차질과환­율상승영향이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올해1분기 10% 이상두자릿수영업이익­률을기록한 기업은 총 25곳이었다. 그가운데1위를 차지한 곳은국내최대컨테이너­선사 HMM이었다. HMM은 해운업종 비수기임에도해상운임­상승,운영효율화에힘입어6­개분기연속최대실적을 달성하며64%에 달하는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SK(55.3%) △KT&G(32.3%) △대한항공(28.1%) △SK하이닉스(28%) △네이버(27.6%) 순으로높은영업이익률­을나타냈다. 전경련은총 10개 업종중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모든업종영업이­익률이전분기대비늘었­다고전했다.

유정주전경련기업제도­팀장은“올해1분기대기업매출­이전분기보다감소했지­만영업이익은증가했다”며“매출 상위기업들이수출기업­이라환율상승영향도컸­지만 코로나19극복을위한­경영효율화효과도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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