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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롯데·한화‘尹역동경제’에587兆푼다

- 석유선기자stone@

‘민간이이끌고 정부가 미는역동적 경제’를국정목표로세운윤석­열정부출범과조바이든­미국 대통령방한을기점으로 재계가잇달아 투자 보따리를 풀고 있다. 삼성, 현대차, 롯데, 한화 등 국내 주요 그룹사는 향후 3~5년동안 총 58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반도체패권 전쟁,글로벌공급망위기등대­내외불확실성이큰상황­에서‘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위한 선제적투자가 시급하다는판단에서다. <관련기사3면>

24일 재계에따르면삼성은 반도체, 바이오,신성장 IT 등미래먹거리사업을중­심으로관계사와 함께 450조원을 투자한다. 청년 고용확대와 미래인재육성을 위해5년간 8만명을신규채용하기­로했다.

삼성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미

새정부출범·바이든방한기점삼성4­50조·현대차63조원등미래­먹거리창출선제적투자

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투자 계획을발표하고국가경­제발전을위한 ‘선순환 구조’를구축하겠다는방침이­다.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지 불과 사흘 만에나온 대규모 투자 발표다. 재계 1위인 삼성이한·미 ‘반도체 동맹’ 강화와 현정부의‘반도체초강대국’ 달성의지에적극 부응하겠다는 취지로풀이된다.

삼성은 이날 향후 5년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포함한고용유발효­과는107만명에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기반기술인­반도체와바이오등핵심­사업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민간에의한좋은­일자리창출에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도 전동화와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경쟁력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언했다. 이날 발표는 미국투자발표이틀만에­이뤄진것이며, 국내산업활성화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집중해‘그룹 미래사업허브’로서한국의역할과리더­십을강화한다는각오다.

롯데그룹은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자하는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핵심사업인 유통·화학부문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등 신사업영역까지전방위­투자에 나선다. 이가운데 41%가량이 신사업과 건설, 렌털, 인프라분야에투입된다.

한화그룹은 2026년까지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투자 20조원은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사업분야에 집중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명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계획이다.

올해재계순위2위로 올라선 SK그룹도 조만간 투자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태원회장은이날 대한상의에서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직후 SK그룹에서도 조만간 대규모투자·고용에 관한 발표가있을 것이라는 점을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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