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김진표·김영주투톱내세운野

당내온라인경선투표율­99.4%국회의장·부의장모두정세균계

- 김정훈기자sjsj1­633@

더불어민주당이국회의­장 후보로 김진표의원을 24일 선출했다.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인 김영주 의원이 뽑혔다. 두 사람모두 정세균(SK)계에 속한다. 이번 선출 과정에서 친문과 정세균계 지지를 받는 김진표의원은 전반기 의장직을 박병석 의장에게양보했던 만큼 후반기의장 선출에 도의적당위성이 있다. 노동운동 출신인 김영주 의원은당내에서‘조직의김영주’로 불린다.

민주당은이날비공개화­상의원총회에서국회의­장 경선을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67명 중 166명이투표에참여­한결과김진표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절반을 넘는89표를얻어우상­호 의원(57표)을 앞질렀다.

김진표 의원은 167석인 민주당이다수당임에 따라 21대 국회후반기 국회의장으로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경제·교육 부총리를역임한 민주당내대표적인 ‘정책통’이다. 또한중도성향으로분류­되며여야 가리지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탁월하다는 평도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삼권 분립이라고 하는 민주주의원칙이확실하­게 작동하는 국회, 또 의원님들한분한분역량­을마음껏펼칠수있는 국회, 그래서국민눈높이에서­바라볼때많은성과를 내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 권위를지키는 의장, 입법부수장으로서할말­은하는의장이되겠다”고소감을밝혔다.

그러면서“제몸에는민주당피가 흐른다.당적졸업하는 날까지 선당후사 자세로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영주의원은 4선 중진이다. 그는 5선인 변재일의원과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영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의원은 최초의여성국회부의장­인김상희부의장에게바­통을이어받아 21대 국회여성부의장으로활­약을이어갈예정이다.

김의원은 “국회의잘못된관행과 제도를바꾸고, 국민에게힘이되는 국회를 만들어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여야 간소통의 메신저가 돼 대화와 협치의 의회정치복원에앞장서­겠다”고말했다.

 ??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4일 국회에서열린화상의원­총회에서소감을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4일 국회에서열린화상의원­총회에서소감을밝히고 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