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부터구청장·시·구의원원팀밀어달라”
“野절대다수시의회판도바꿔줘야”서대문·종로·중구등돌며지지호소고등학생유권자와셀카촬영하기도
“지금 서울시의회110개 의석중에국민의힘자리는 6개뿐입니다. 일잘할 수있게우리후보들함께올려보내주실거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원팀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서대문구, 종로구,중구 등을 방문한 그는 구청장, 시·구의원 등국민의힘후보자의선거운동이한창인현장에합류해지지연설에나섰다.
오후 2시께이성헌서대문구청장 후보와 함께영천시장을 찾은오 후보는이번선거기간중 서대문구에여덟번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이후보의공약을 지키도록 국민의힘구의원도함께일할수있게도와달라고말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오 후보는 그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절대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의회와 대립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의회 의석은 112석으로, 오후보는과반수차지하는것이목표다.
더운 날씨였지만, 지지자들은 오 후보와 이후보의이름을 연신 외치며 응원했다. 이러한분위기는 시장을 순회하는 중에도 이어졌다.이른 오후라 시장 분위기는 한산했지만, 시장상인들이상점밖으로나와오후보와악수하고, 함께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가운데구의원후보자이름을연호하는지지자도있었다.
이후 종로구 혜화동을 찾은오 후보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후보와 혜화역일대를 순회하며유권자를 만났다. 대부분의청년층은 유세에큰관심없이지나가는 모습이었지만, 20대지지자도종종만날수있었다.
한남성 지지자(28)는 “박원순 전시장에대한 실망으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투표했다는여성유권자(21)는 “대통령과같은당을 찍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20대 중일부는 이번 지방선거에 큰 관심이없으며끌리는공약도후보도없다고말하기도했다.
눈에 띄는 것은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유권자다. 오 후보에게셀카 촬영을 요청한 학생(18)은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보에 실망했고, 이번선거에서오세훈시장을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일이지나지않아 투표권이없는 학생(17)도 이준석대표에대한호감을표하며국민의힘을지지하겠다고밝혔다.
퇴근 시간이 맞물린 오후 5시께 오 후보는중구서울중앙시장에서김길성중구청장후보와합동유세를펼쳤다.
30·40대 유권자는유세현장인증샷을찍는모습도 보였다. 특히오 후보는 자신의이름을외치는지지자에게대신김길성후보를연호해달라고말하기도했다.
시장 상인 분위기는 조금 갈렸다. 60대 상인은 “오세훈 시장 팬이다. 토요일엔상대후보온다고 해서 가게 문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또 다른 60대 상인은 “여긴 구청장도 민주당이다. (오 후보는) 후보도 공약도 마음에드는게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