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신통기획중심공급확대­날개…구도심고밀개발활성화­전망”

- 최지현기자sdk64­25@

오세훈 시장이 20여 일 만에 다시 서울시로돌아오면서 지난 임기 동안 준비해둔 정비사업관련대책들이­탄력을받게됐다.

2일 전문가들은지난 1년간 준비해온 서울시부동산 공급대책이 새로운 동력을 얻어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1년간서울시는신속통­합기획을통한정비사업­활성화와용적률 완화, 층수제한철폐등을통해­공급준비를해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1년임기동안 내놓은 다양한 정책은 연임을 염두에뒀던 것”이라며 “오 시장은 앞으로 해당 정책들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시장 교체등으로인한)정책추진에대한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등을 발표하며 도심 내 용적률과 층수 규제 등을 완화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지속해서추진하는등공­급에대한 밑그림그려뒀다”며“오 시장은중장기적인공급­량확대를위해노력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역임한 진희선 연세대특임교수도비슷­한의견을냈다. 진교수는“특히용적률 완화 등을 통한 역세권 중심 개발과 신통기획이속도를높일­것으로 보인다”며“임기가보장된만큼안정­적인정책추진이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진 교수는 “새로운 정책을펼치는 것보다는 지금껏 내놓은 정책에 집중해중장기적으로공­급을하는것이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지지 기반마련으로정책추진­속도를높일수있을것이­라고입을 모았다. 그동안엔시의회와 자치구 협조를 받기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오히려지지를 받을수있을것이라는설­명이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오 시장이나 윤석열 정부 모두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당선으로)에관련정책들을활성화­할수있는기반이마련됐­다고생각한다”며“또한구청장과시의원들­정당이바뀌며자치구와 의회협조를받아 정책을추진할수있을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서울시가정책을­추진하더라도사업지내­부 문제나 다른 규제등영향이아직남아­있어공급까지는 오래걸릴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이에사업성문제가 큰강남 등 정비사업보다는종로 등 구도심에서고밀개발이­먼저될 것이라는분석도나왔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자­산승계연구소장은“임기전 2040서울도시기본­계획과 한강변높이규제완화등­재건축공약이시민들에­게인정을받은것”이라고평가하면서도“정비사업에는정치적문­제뿐아니라 사업장별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기부채납등에대한반감­이있다”고말했다.이어그는“현재부동산시장은서울­시정책추진력에대한이­슈보다금융비용상승,경기둔화,원자재와인건비상승등­다른부분에의한영향력­이더커진 상황”이라며“기부채납과 임대주택건립등사업성­에대한이견등남아있어­이를해결해나가는것이­관건이될것”이라고덧붙였다.

김소장은고밀개발에대­해서는 “적정수준의고밀개발자­체는수도권에서도대체­로공론화됐다. 특히산업적영향이강한 강남과 달리구도심은층고제한­등에서과도한면이있었­기때문에규제수위등을­낮출수있다”며“서울시미래비전에대한­정책의영향력이강하게­작용할 것”이라고예상했다.

집값 향방에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서진형교수는 “아무래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면 집값은 단기간에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중장기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진희선교수는“현재높은이자비용과세­계적인경제성장률 하락으로 미뤄볼 때점차 완만하게안정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주택공급을 위해노력한다면앞으로 집값에대한 걱정을 조금은덜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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