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예보사장“수협,공적자금7574억국채상환제안수용”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이달 안에 수협중앙회에투입된공적자금미상환잔액에대한회수방안을 발표한다. 예보는 현재지분 94%를 보유한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자금 회수도 올해착수한다는계획이다.
김태현예보사장은 2일 서울중구예보본사에서열린기자간담회에서“수협은 미상환 잔액에대해국채를 지급해서상환하겠다는 제안을해왔고, 5월에 공자위(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그방안을수용하기로결정했다”며“수협이자체적으로내부프로세스를마련하고 있는데, 금융위원회와 수협이6월안에는발표할수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수협중앙회는 2001년 정부에서공적자금1조1581억원을 받았고, 2017년부터 2028년까지 분할상환해왔다. 현재상환해야 할공적자금잔액은 7574억원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를 국채 매입을 통해 조기에 상환해 신규 투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보가약 94% 지분을보유하고있는 서울보증보험에대한자금회수도올해시작된다.
김사장은“서울보증 상환기금은 2027년 종료된다”며 “자금 회수 방안을 공자위와 논의하고있다. 올해(자금 회수에) 착수한다는 생각으로협의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보가 금융회사가 부실에빠지기전에선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김사장은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않아일시적어려움에처한 금융회사가 생겼을때위기전염을차단하기위해선제적으로자금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부실화 이전단계에서자금지원등금융회사 부실에대처하기위해부실징후를 조기에효과적으로포착할수있도록사전현장점검기능을더욱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금보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저축은행들에 대해선 “은행은 계정이 10조7000억원,생명보험은 5조5000억원이 쌓여있는 반면 저축은행은 마이너스”라며 “다른 금융사들이 저축은행구조조정을하면서든돈을대신해서저축은행 계정에 특별 계정을 만들어 넣고 있는상태인데, 저축은행이예보요율을 낮추라고 한다면다른 금융권에서수용하기가 어렵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예보가 부실이우려되는 보험사에자금을지원할수있는지가능성을검토했고,관련내용을 금융위원회에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최근일부보험사가 RBC(지급여력) 비율이급격히떨어지자 대응에 나섰다. RBC 비율은보험사의재무건전성을나타내는지표다.
그는 “10개 지주와 은행들이나름 정상화 계획을제출하고그걸보면서부실정리계획을작성해서금융위에 송부했다. 현재내부적으로 심의 중”이라며 “최선의 대안을 제시해서부실 정리계획을만들었다”고말했다.
글로벌신용카드데이터보안인증토스뱅크,국내은행권최초획득
토스뱅크가 국내은행권최초로 글로벌신용카드데이터보안인증인‘지불카드업계정보보안표준(이하 PCI-DSS)’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PCI-DSS 인증은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등6개국제브랜드카드사가공동으로 카드정보 해킹, 도난, 분실등의사고시고객의신용카드 정보를보호하기위해마련한 카드결제국제보안표준 인증이다. 정보가 전송되는과정에서 카드 소유자의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보호하고있는지를검증하는게목적이다.
PCI-DSS 인증은 레벨1부터 4까지있는데이번토스뱅크가 받은인증은 레벨1로, 국내은행권이 이 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심사는 ‘PCI 보안표준위원회’에서인증심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브로드밴드시큐리티한국지점이심사를진행했다.
토스뱅크는 이번인증 심사에서카드 소유자데이터및민감한데이터의저장, 전송, 처리절차와카드결제프로세스안정성,정보보호대책과시설및설비운영·보안관리절차 등총 12개 분야 412개 세부 항목에대해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PCI-DSS 인증획득후에는분기마다준수상태 검토 및 준수 여부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토스뱅크 고객들은 보다 안전하게 토스뱅크의체크카드를이용할수있다고회사는강조했다.
토스뱅크관계자는“이번 PCI-DSS 인증은외부 컨설팅없이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준비하여보안인증을 취득해그 의미가 크다”며 “급변하는 ICT 사회에서 새로운 위협과 기술에 적극대응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지속 강화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