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특명“하늘길선점하라”…‘K-UAM그랜드챌린지’도전
롯데UAM컨소시엄,참여제안서제출유통·관광인프라와기존교통망연계지상·항공간통합모빌리티서비스제공
롯데그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문에따라 신성장 분야 가운데하나인도심항공교통(UAM) 영역 선점에 나선다.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자율주행사업역량을 보유한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역량을 집중한다. 우선정부의실증사업인‘한국형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GC’) 1단계참여에 도전한다. 항공과 지상 모빌리티전반을아우르는통합플랫폼운영을목표로내세운다.
2일 롯데정보통신에따르면 ‘롯데 UAM 컨소시엄’은지난5월 31일국토교통부에K-UAM GC참여제안서를 제출했다. 롯데UAM 컨소시엄에참여하는롯데계열사인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과 스타트업UAM 기체운항사 민트에어, 배터리 모듈 개발사 모비우스에너지 등 5개업체가 K-UAM GC 실증 사업전 분야에도전한다.
K-UAM GC는국내UAM사업자확대와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해국토부가 주관하는 실증프로젝트다.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오는 2023년부터 K-UAM GC 1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2024년까지 실증 비행을 통해UAM 기체안전성, 통신시스템, 버티포트인프라(UAM 이착륙장·충전장비) 등통합운용성을검증한다. 2025년 국내에서UAM을상용화한다는것이K-UAM GC사업의목표다.
실증사업에서롯데렌탈은버티포트시설과버티포트 운영장비 등 제반 인프라 구축·운영을추진한다.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버티포트 구축을 목표로 관련 설계 및 시공기술 확보를 맡는다. 롯데정보통신은 UAM 컨소시엄의 ICT 솔루션개발분야전반을담당한다.민트에어는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Skyworks Aeronautics)사의 ‘Hawk4’를 전동화한 5인승 유인기체를 활용해비행시험을수행하고안전성을검증한다.
롯데는 K-UAM GC 실증 장소인전남 고흥군내에서 롯데렌탈이 투자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해UAM사용자가지상과항공모빌리티로이어지는 통합 모빌리티서비스를 체험할 수있도록 시연할 계획이다. 향후 그룹이 보유한 유통,관광 인프라와 연계해기존 교통망과 연계하는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UAM 관련우수기업들과 협력관계를지속강화할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국내 UAM 사업화의기틀을마련하는이번실증 사업에그룹역량과 노력을집중할 것”이라며“롯데그룹이보유한인프라를거점으로지상 모빌리티와 도심항공 모빌리티를연결하는 통합교통서비스(TaaS)체계를 구축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롯데는 그룹의 신성장 테마인 모빌리티(Mobility), 헬스앤 웰니스(Health & Wellness),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을포함해화학,유통, 호텔, 식품,인프라등핵심산업군에5년간37조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부문에서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내역량과네트워크를 결집한 UAM 컨소시엄을 구성하고실증사업을적극추진한다는계획이다.
투자은행모건스탠리에따르면전세계UAM시장 규모는 2040년 1조4739억 달러로 성장하고, 이가운데승객수송활용 분야는 8510억 달러(약 1000조원), 화물운송분야는 4130억 달러(약 500조원)에달할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