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하기좋은도시’…도쿄·싱가포르제쳤다
전세계280개도시중10위…역대최고작년보다6단계↑…자금조달이견인
서울이세계에서창업하기좋은 도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쟁도시 도쿄(12위)와 싱가포르(18위)를 제친것이어서의미가 크다. 또이기록은역대최고순위로,서울이세계10위안으로등극하기는이번이처음이다.
14일 ‘스타트업 지놈’에 따르면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가운데서울은이같은순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해마다 이들도시를대상으로이런내용이담긴‘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2)’를 발표한다.
서울은 전세계 280개 도시가운데‘글로벌톱10 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16위에서6단계상승한결과다.
이번 순위는 14일 오전 11시(런던 현지시간) ‘런던 테크 위크(London Tech Week)’ 행사 가운데하나인 ‘참가기업의 투자유치를 위
한 세션(Elevating Founders)에서 발표됐다.
글로벌 톱10 진입은 서울의 창업생태계가세계적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서울은 지난 2019년에는 30위권 밖에있었으며 2020년에는 20위, 지난해16위에진입하는등지속적인순위상승을이어왔다.
서울의 창업생태계에 대한 가치 평가는2020년 47조원에서 지난해 54조원, 올해 223조원으로성장했다. 2년사이4배이상성장한규모다.
이번글로벌창업생태계보고서는총6개항목에대한 평가‧분석이담겨있다. 서울은△자금조달(Funding, 9점) △지식축적(Knowledge, 8점) △생태계활동성(Performance, 7점) △네트워킹(Connectedness, 7점) △인재양성(Experience&Talent, 7점) 등 5개항목에서7점이상의우수한평가를 받았다. 다만시장진출(Market reach)은 보통 점수인 5점을 받았다.
특히 자금조달(Funding) 분야는 지난해 5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4점이나 상승해서울의전체순위상승을견인했다.이런평가 상승은 서울이 ‘미래혁신성장펀드’를 통해지난 2018년부터 2조9000억원을 조성해지속적으로투자해온결과라고시는 설명했다. 또중앙정부의모태펀드및민간부문의적극적인투자 노력에도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은앞으로도스케일업펀드등정책금융을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국내스타트업의시장진출을보다강화하고민간주도의창업생태계를조성하기위해오는 2024년까지 ‘2000개 스타트업발굴, 200개 대·중견기업과 매칭’을 목표로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확대시키고있다. 또 해외거점확보및 해외시장검증(PoC)센터개관 등을 통해국내스타트업의해외시장진출을적극지원하고있다.
‘스타트업 지놈’은 특히이번 평가에서대규모의 자금회수(exit)가 서울의창업생태계가치를 상승시키는 데큰 기여를 했으며, 서울의초기단계 자금조달(early-stage funding)이크게성장했다고평가했다.
쿠팡 등 5건의 대규모 자금회수(exit)가 서울의창업생태계가치를 크게 상승시켰다. 서울창업생태계가치는지난해54조원에서올해223조원으로증가한것이이를증명해준다.
창업 초기단계(early-stage)에 투자가 증가해서울이 베이징,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 도시중에서는 ‘자금조달(Funding)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가지난 2월개청한투자유치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Invest Seoul)’을 중심으로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선 것도한몫했다. 여기에 여의도(핀테크),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등권역별로창업거점을 조성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정책을펼친것도창업생태계성장에큰요인이됐다.
서울투자청은 ‘서울’에 관심있는 해외기업에서울시가 직접나서서투자유치를 위한 시장 분석부터기업 유치, 투자 촉진, 해외 기업의 성공적인 서울 안착에이르는 투자유치의전과정을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로 지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