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요동치는글로벌금융시­장…中반격에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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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오미크론이홍콩에­서심천, 상해, 북경으로북상하면서중­국정부가 2600만명의 거대도시인 상해를 봉쇄하면서 중국에서는 3월부터 오미크론 공포가시작되었다. 서방은 상해봉쇄를 두고 3연임앞둔 시진핑이제로 코로나를 업적으로 삼기위한 공산당의“고집”이라고 보지만 중국의내부 상황을 짚어보면중국공산당의“고뇌”가 묻어있었다.

그간 델타변이까지는 중국산 백신이 효력을 발휘해2020년 2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중국의확진­자수는 100명대 아래로 잘 관리되었다. 하지만 중증화율은낮지만확산­속도가빠른오미크론에­대해서중국산불활성백­신이효력이떨어졌다. 백신이말을안듣고치료­약은없는상황에서중국­은기존델타보다7배이­상확산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에대해 0.1%, 140만명의 감염만 있어도 한달이면 14억 인구를 전부 감염시킬수있는전파력­에물리적봉쇄외에는대­안이없었다.

오미크론은 정상인이면 3~4일의 감염기를 지나 1주일이면안정되고2­주면사라지는특성을보­였기때문에2주만 전도시를 봉쇄하고 확진자 격리를 실시하면바로 안정화 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상해에서격리중에도 계속 무증상 확진자의전파가 이루어지는바람에상해­는 2개월의봉쇄끝에5월 말에일간 확진자를 20명 이하로 안정화시켰다. 6월 11일 현재확진자수는상해가 29명, 중국전체가 275명으로 지난 2월 중순수준으로안정되었­다.

오미크론은中경기를V­자로 만든다?

이번 상해봉쇄를 계기로 전세계예측기관들이중­국GDP전망을 모두 낮추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지만 이번오미크론 확산이중국경제를 당초의U자형완만한 경기회복에서V자형경­기회복으로만들가능성­이크다.

2022년은 시진핑정부의2기정부 마지막 해다. 중국정부는임기마지막 해를 정부성장목표를 미달성하는해로기록을­남길가능성이낮다.또한현실적인문제로역­대최대로쏟아질 1070만명의 대졸자의고용을수용하­려면5.5%의정부목표는반드시달­성해야한다.

2분기 GDP는 추가적인도시봉쇄상황­에따라 달라지겠지만 기관들의예측은 2~3%대에 그치고 있다. 1·2분기의 GDP성장률이 정부연간 목표에크게미달하고있­기때문에하반기에는 정부성장목표 5.5% 달성을 위해서는 6~7%의 고성장을만들어낼가능­성이높다. 이렇게 되면 중국경제는 당초 U자 경기반등에서 2분기를새로운점으로­하는V자반등으로돌아­설가능성이크다.

중국은 그간 코로나제로정책, “칭링(清零)”의 정의를계속바꾸어왔다. 오미크론의확산으로제­로코로나에대한정의를“동태적칭링(动态清零)”, ”사회적칭링(社会面清零)”으로 계속 바꾸어 왔다. 사회적 칭링(社会面清零)은감염이없는음성사회­와감염된환자를격리하­는격리사회를 구분하고 감염이없는 음성사회에서더이상확­진자가나오지않으면봉­쇄를풀어경제활동을정­상화시키는것이다.

“중국식 위드코로나” 정책을 “사회적 칭링(社会面清零)”이라는 용어로바꾼 것이다. 위드코로나전환은소비­활동의정상화를 의미한다. 이는 정부의소비진작책과 억제되었던 분노의소비가 더해지면 소비는 마이너스성장에서하반­기에는두자릿수성장으­로돌아설가능성이높다.

중국은 고용안정을 위한 경기부양에 재정지출과 감세정책을동원할가능­성이크다. 중국은사회주의국가의­특성상 재정건전성이높다. 연간 2.8%의 재정적자목표를 5~6%까지 높일가능성이있고 2021년 1.1조위안대의감세를 2022년에는 2.5조위안으로 높일 계획이다. 4~5월 2개월간의도시봉쇄로 중국 GDP는 1.5~2%p의성장률 하락 효과가있었지만 재정지출과 감세로이를충분히상쇄­할여력이있다.

시진핑정부2기마지막­해,봉쇄령풀며목표성장률­맞추려사활재정지출·감세정책총동원…하반기두자릿수성장가­능성커美‘자이언트스텝’에금리차노리는자금은­美로회귀하지만수익노­리는자금은포스트코로­나‘V자’반등꿈꾸며中증시로반­전할 中, ‘C-C-RE-S산업’ 주목

하락장에장사는 없다. 주식시장에서성공하는­만고불변의법칙은“싸게사서비쌀때파는 것”이다. 그래서증시격언에 “주식은 바닥이피로 물들었을 때가 최고의투자시점”이라는 말이있다. 2022년부터 전세계경기는 하강으로 돌아섰고, 물 빠지자 돌이드러나고 있다.이런측면에서중국경제­와증시를주목할필요가­있다.

경기주기상에서 보면 미국은 경기피크 이후 하향이고 중국은 경기 보텀에서 상향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그간풀어놓은돈­의인플레를두려워해금­리를인상하고있고중국­은반대로 경기바닥에서경기회복­을 위해금리를인하하고있­다.

금리차를 노리는 자금은 미국의금리인상으로 미국으로 회귀하지만 투자수익을 노리는 자금은 경기가 바닥치는 시장을 찾는다. 미·중의 금리엇박자에금리차를 노리는 채권은 자금유출이지만 경기탈피신호만 나오면주식투자자금은­몰려가는것이 정상이다. 6월 들어중국증시에외

국인자금은 연초 이

래최대치인 413억위안이

순유입되었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상해의도

시봉쇄가 풀리고북경을포함한여­타

지역도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낮아지

고있어중국에포스트코­로나시대가도래할전망­이다. 포스트코로나시대중국­증시에서주목할 업종은 소비(Consumer), 자동차(Car), 건설부동산(Real Estate), 반도체(Semiconduc­tor)산업이다.

코로나로 막혔던리오프닝의수혜­는 관광과 음식료같은 소비업종이다. 그리고 중국도 이미 소비산업에서최대품목­이자동차이다. 내수경기활성화에부동­산과자동차가양대 축이다. 중국정부는 경기회복과 내수진작을위해자동차­와전기차산업에대한소­비제한 조치,보조금정책을실시하고­있다.

건설과부동산은중국 GDP의 17%를 차지하는중요산업이고,경기부양에가장빠르고­확실한효과를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다. 전방산업인 철강, 시멘트, 건자재업종이바로영향­을 받고,완공후에는 가구, 가전, 자동차소비에영향을미­치기때문이다. 2019년 이후부동산규제로 가격안정을 이루었기때문에중국정­부는 하반기에 2·3선도시를 중심으로건설과부동산­규제완화를통한경기부­양에나설가능성이크다.

미·중의기술전쟁과정에서­중국반도체산업은국산­화 수혜주이다. 중국정부의파격적인국­산화 지원이있기때문이다.중국은28nm급의반­도체제조기술만있어도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반도체생산에필요한 수입품에대한 관세면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10년간 반도체산업육성을 위해 1조 위안, 180조원의 투자지원도계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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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경희대Chin­a MBA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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