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장애인·노약자에‘청와대관광’선물
리프트장착무료셔틀버스7대운행33일간‘관광약자’6만3000명혜택
6만3000명.서울관광재단이운영하는다누림셔틀버스가 ‘청와대 관광’을 위해총 33일간 장애인, 임신부, 노인, 어린이 등 관광약자들을 무료로수송한인원이다.
◆청와대무료 셔틀, 33일간 2468㎞ 운행
16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5월 10일 청와대개방 때부터지난11일까지 장애인, 임신부, 노인등관광약자에게청와대관광을위해셔틀버스를무료로서비스했다.
33일간 다누림 셔틀버스가 경복궁역에서청와대까지 왕복 운행한 거리는 하루 평균34회 운행을 전제로 총 2468㎞. 서울~부산(388.2㎞)을 3회왕복한 셈이다.
다누림셔틀버스는 재단이갖고있는 관광약자를위한 차량으로,버스1대와 미니밴6대등총 7대다. 휠체어와 유아차(유모차) 탑승이가능한리프트차량으로제작됐다.
재단은관광약자를포함한누구나접근가능하고 여행하기편리한 도시를 건설하는 ‘유니버설관광환경조성사업’을펼치고있다.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약자 이동권 강화,정보 접근성과 사회적인식 개선에 앞장서고있다.
재단은 셔틀버스 운행을 당초 지난달 22일까지할 계획했으나 지난 11일 토요일까지연장했다.
재단 측은 휠체어와 유아차 사용자는대기없이우선탑승해세심한 배려에감동받았다는후기가적잖았다고전했다.
하루평균 1922명이상이탑승해누적이용객은 6만3440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기준 청와대관람객수가 62만명인점을감안하면 10% 이상이청와대순환버스를이용한 것이다.
휠체어, 유아차 사용자뿐아니라 특히보행이어려운 65세이상고령자수요가많은것으로분석됐다.
청와대셔틀버스는 주중과 주말 이용 대상도 확연히 달랐다. 주중에는 65세 이상 고령이용객들이 대다수였던 반면 주말에는 가족단위로청와대방문이많다보니유아차탑승객들이많았다.
◆추모관방문차량지원에장애인픽업서비스… ESG경영눈길
재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앞장서고있다.
특히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개관해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동반자를비롯해누구나편리한관광환경을구축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서울다누림미니밴을동원해관광약자에게백신 접종도 지원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올해 만 5세부터 11세까지 확대되고, 고령자 대상 4차 백신접종이시작된점을염두에둔조치다.
여기에올해부터장애인이장례식이나추모관을방문해야할때도차량을지원하고인천·김포공항에서서울까지장애인픽업서비스도실시하고있다.
올해다누림투어는 △계절특화 코스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연중 상시코스 △현대자동차협업서울·경기코스등을 신설했다.하반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이 지원되는 국립항공박물관 코스도 신설한다.
백현동용도변경특혜의혹경찰,성남시청압수수색
경찰이이재명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이관련됐다는의혹을 받는 경기성남시분당구백현동아파트개발사업의혹수사에속도를내고있다.
경기남부경찰청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오전성남시청에수사관 10여 명을투입해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압수수색대상은 도시계획관련부서등인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은이번압수수색을통해백현동사업특혜의혹과관련한성남시의법령위반여부등을살펴본다는방침이다.
백현동아파트는15개 동 1233가구 규모로지난해6월입주를시작했다.부지11만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다. 2015년 2월부동산개발회사인아시아디벨로퍼등에매각된뒤자연녹지지역에서준주거지역으로용도변경된바 있다. 백현동아파트는당초전체가구가민간임대로계획됐다.하지만2015년11월민간임대가전체가구수중10%인123가구로 줄었고,분양주택이1110가구로 대폭늘어특혜논란이불거졌다.이에사단법인성남미래정책포럼은“성남시가자연녹지를준주거지로용도를변경해주고,임대주택을추진하다가갑자기일반분양으로전환했다”며공익감사를청구했다.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이재명후보의선거대책본부장김인섭씨가 2015년1월아시아디벨로퍼로영입된뒤급속히사업이 진척됐으며,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모종의역할을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성남시는이같은의혹들을전면부인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