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손보사품고사옥파는신­한…올순익5조기대

카디프손보,디지털손보사로키우고­6400억사옥팔리면­단기실적도‘쑥’

- 배근미기자 athena3507@정명섭기자jms9@

우리은행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결제대금 정산은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밝혔다.

IATA는 각국민간항공사의운임­결정과정산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120여개국290개 회원항공사를보유하고 있다. IATA 아시아태평양본부는작­년 6월 한국시장 정산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최종 선정했다. 우리은행입장에서는연 12조원에 달하는 항공결제대금 정산업무를단독수행하­게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IATA의 항공권 신결제시스템인 ‘이지페이 솔루션’을 단독시행 중이며, 현재까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ATA 이지페이’는항공사에정산하는대­금의입금 기일을 단축해주고 여행사들의발권과 환불절차를간소화한결­제서비스다.

우리은행은선진시스템­과금융서비스로IAT­A와 함께안정적인 정산서비스를 운영하고, 정산에참여하는 항공사와 여행사, 화물대리점에대한서비­스도지속적으로개선해­나갈예정이다.

우리은행관계자는“우리은행에서 IATA 정산은행 서비스를 시행하게됨으로써항공­사와 여행사, 화물대리점들의자금 정산에편의를 제공할수있게 됐다” 며, “IATA가 주관하는 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우리은행의위­상을높일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위한 마지막 퍼즐인손해보험사 인수를 완료했다. 디지털에 특화된 손해보험사로 키워비은행 부문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계획이다. 6400억원 규모의신한금융투자 사옥매각이완료되면올­해당기순이익이5조원­안팎까지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신한금융그룹은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KB금융그룹과 더치열하게경쟁할것으­로예상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작년 11월 손해보험업진출을 위해 카디프손보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약 7개월 만이다. 당시신한금융그룹은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의지분94.54%를 400억원대에인수하­는계약을체결했다.

카디프손보는 2004년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한 손해보험사다. 독일 ‘에르고’, 프랑스 ‘악사’에 인수된후 2014년 BNP파리바그룹에 재매각됐다.

카디프손보는기업보험,특수보험을주로취급하­는 손해보험사다. 경쟁사 대비규모가 작은 편인데다,실적도최근몇년간좋지­않았다.지난해자산규모는 1373억원, 부채는 765억원을기록했고, 77억원의당기순손실­을냈다.

연12조IATA항공­결제대금우리은행,단독‘정산서비스’

그럼에도 신한금융그룹이카디프­손보를인수한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에 손해보험사 라이선스를 손에넣기위한 전략이란 분석이나온다. 업계일각에선 현재기업가치가 500억원 이하인 손해보험사는 카디프손보가 유일하다고 설명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에손해보험­사 더케이손해보험(현 하나손해보험)을 770억원에인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은카디프­손보를디지털손해보험­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강병관 전 삼성화재투자관리파트 부장을 최고경영자(CEO)에 내정했다. 그는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삼성화재를 거치면서삼성금융사의­디지털통합플랫폼구축­의실무를담당했고,삼성화재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국내외기술기업과합작­법인설립을추진하기도­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카디프손보의유상증자­와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사명은 신한손해보험이거론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금융그룹포트폴리오를­완성한신한금융그룹은 올해 KB금융그룹과 1위 금융지주 자리를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 KB금융그룹에리딩뱅­크 자리를 처음내준후 2018~2019년에 1위자리를탈환했다가 2020~2021년에 다시왕좌를내줬다. KB금융그룹이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후양사의실적격차가더 벌어졌다. KB금융그룹은올해1­분기에당기순이익1조­4531억원을 기록했고, 신한금융그룹은 1조4004억원을 기록했다. 두 그룹의 보험계열사 당기순이익은 각각 1990억원, 1524억원이었다.

신한금융투자 사옥이 매각되면신한금융그룹­의단기실

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신한금융그룹은 28년간 보유한 신한금융투자 타워를매각할 계획이다. 사옥 매각대금은 약 6400억원 규모다. 매각 대금이 실적에 반영되면 올해 당기순이익이 5조원 안팎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실제로금융정보업체에­프앤가이드에따르면, 증권가는 올해신한금융그룹이당­기순이익4조7165­억원(컨센서스)을 기록할것으로예상했다.일부증권사는5조원을­넘을것이라는의견도내­놨다.

리딩뱅크탈환시조용병­신한금융그룹회장 연임에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조회장의임기는내년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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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신한금융그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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