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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돌아온‘넥센스피드레이싱’…뜨거운함성,시원한질주

- 인제=심민현기자 potato418@

최상위클래스GT30­0,역대최장거리4분간엔­진끄는‘피트인타임’적용나연우,핸디캡딛고역전…시즌첫우승브랜뉴레이­싱팀,1~3위휩쓸며최강입증R­V-300결승전,정주섭시즌2승성공

코로나 엔데믹시대의개막을 알리듯 넥센스피드레이싱 경기에 수많은 관중이 운집하면서성공적인대­회로마무리됐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최및주관하는국내최­장수모터스포츠대회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결승이지난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지난2년여간 계속된코로나19 사태로경기장을 찾지 못했던 관중들은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도 인제스피디움을 찾아 박진감 넘치는경기를마음껏즐­겼다.

이날 진행된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엔페라GT-300 3라운드 결승은역대최장 거리레이스로 진행된 가운데총 55랩(141.735km) 주행중의무적으로한차­례의‘피트인 타임’을 소화해야만 했다.

이때 시동을 끈 상태에서 4분 동안을 머물러야 하는 규칙이 따라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접전이예고됐다.

피트인 타임규칙을 살펴보면 드라이버는 차에서 내릴 수 있고 타이어 교환과 급유 작업에직접 참여할 수 있지만 일련의 작업은 ‘워킹 레인’에서만 가능하고 타이어교환과 급유는 동시에진행할 수 없다. 즉 타이어를 교환한 다음에야급유의순서로­넘어간다.

같은날오전에치러진 GT-300 예선은브랜뉴레이싱팀­이 1~3위를 싹쓸이하며선두 그리드를모두선점했다.

특히 새롭게등장한 나연우(브랜뉴레이싱)가1분10초706의 기록으로폴 포지션(결승 출발최선두자리)을차지했으며지난2라­운드2위를기록한 이재진(브랜뉴레이싱)이 1분10초952, 정남수가 1분11초087의 기록으로 둘째와 셋째그리드에서결승출­발을알렸다.

이번결승은쟁쟁한 우승후보들이웨이트 핸디캡을 안고 달린가운데지난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브랜뉴레이싱팀이모두 핸디캡을 부여받았다.

정남수(1위, 2R 13위)는 20kg, 백승훈(1R 2위, 2R 1위)은 100kg, 이재진(1R 3위)은 60kg의 무게부담을안고 주행했으며, 지난 대회3위인 조의상(S12MOTORS)은 20kg 핸디캡이적용됐다.

나연우(1시간12분11초4­19)는 결승 마지막 랩에서극적인역전레이­스를펼치며시즌첫우승­을거머쥐었다.이어같은팀정남수가1­시간12분11초60­1, 이재진이 1시간12분15초1­19의 기록으로 2·3위를 차지했다. 막판까지선전한 김효응(1시간 12분22초849)은 4위로경기를마무리했­다.

결국 브랜뉴레이싱팀은 개막전과 2라운드에이어또다시­우승자를배출하며 GT-300 클래스최강팀임을입증­했다.

단일 차종(도요타86) 레이스로 펼쳐지는KSR-GT 3라운드 결승에선타선수들의핸­디캡타임기회를 놓치지않고 기민함을 선보인추성택(Jpex Garage)이 24분56초169의 기록으로올시즌첫우승­을차지했다.

추성택은 결승 초반부터무서운 기세를 선보이며 독주를 펼쳤고 경기 중반까지 4~5위권에머물던 송경덕(루트86)이 막판속도를올리며추격­전을 펼쳤지만 25분06초59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동민(WOTX아주자동차대­학)은 경기 초반엔 상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8랩부터 꾸준히치고올라와 25분06초860의 기록으로 3위에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격전지인 RV300결승은개막­전우승자인 정주섭(DRT)이 25분13초526의­기록으로올시즌2승을 달성했다.

이어 최은준(오버리미트, 25분35초344), 김동훈(노블레스&다이노케이, 25분44초857)이 각각2·3위를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여성드라­이버최초로 RV300우승의영광­을 안았던 김태희(노블레스)는예선전이후 차량엔진이상으로 결승전에참여하지못했­다.

하드론 GT-200 클래스 예선에서는 정준모(BMP퍼포먼스·K3-GT·1분51초157)가 폴 포지션을 선점했고, 둘째와 셋째 그리드는 이동일(라온레이싱·벨로스터·1분51초382)과 원대한(팀루트개러지·아반떼스포츠·1분51초549)이 각각 차지했다. 결승에서 원대한, 정규민(BRANDNEWRA­CING·투스카니 엘리사), 박인영(팀루트개러지·아반떼스포츠)은 각각 지난 2라운드 1·2·3위로 피트 스루(핸디캡타임)를 이행했다.

특히 결승에서는 핸디캡을 활용한 이동일의질주가 돋보였다. 둘째그리드에서출발한 이동일은중반대까지지­속적으로선두권을유지­하다가 20랩에서 잠시 3위로 쳐졌지만 원대한과 정규민이피트로 들어간 뒤승기를 확실하게가져왔다.

이동일은 24랩 동안 45분53초098을 기록해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찬석(RedconMoto­rSport·벨로스터)은 경기초반부터4~5위권을 유지하다가 후반부에 치고 올라와46분10초7­97로 2위를 기록했다.

핸디캡타임까지부담한 지난 라운드 우승자원대한은 46분10초964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부스트규정­위반으로 실격하는불운을겪었다.

4위로 통과한 정준모 역시부스트 규정위반으로 실격되면서 5위를 기록한 정규민이 3위에올랐다.

불스원 GT-100 클래스에서는 김평안(S12 Motors)이 46분06초346의 기록으로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46분16초111를 기록한전태정(개인), 46분18초697를 기록한 표중권(부산과학기술대)이가져갔다.

이번 GT-100 클래스는기존주행거리­대비약60%증가한 24LAP(93.792km)을 주행했다.

타임타겟 클래스는 최재범(BMP퍼포먼스)이2차 시기에서 1분19초995를 기록해목표기록인1분­20초000과 0.005초 차이를기록하는 실력으로1위에올랐다.

하드론 TT-A 클래스에서는 김대규(JDRACING)가 1분14초399, James(오버리미트)가 1분14초731, 이세원(팀플랜S X Ncrew)이 1분14초804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TT-B클래스는 정재헌(부산과학기술대학교) 1분16초495, 정성욱(TS-모터스) 1분17초114, 최현중(RedconMoto­rSport) 1분17초576을 기록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시즌까지 무관중으로 개최됐지만 이번 3라운드부터는방역지­침완화에따라다시모터­스포츠팬들을 맞이했다. 그동안 만나기힘들었던관중들­의참여가 활발했으며관람객들은 선수,레이싱모델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주말을보냈다.

경기장을찾은한관람객­은“모터스포츠 경기를 다시볼 수 있게돼매우 기쁘다”며 “오늘 박진감 넘치는 드라이버들의 질주를 보니다음 4라운드가더욱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는 7월23일과 24일 이틀간같은장소인강원­도인제스피디움에서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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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부터시계방향으로)넥센스피드레이싱3라­운드 KSR-GT 결승 모습,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클래스3라운드결승에­서포디움을싹쓸이한브­랜뉴레이싱팀, 넥센스피드레이싱3R RV-300 클래스결승우승자 정주섭.
(위부터시계방향으로)넥센스피드레이싱3라­운드 KSR-GT 결승 모습,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클래스3라운드결승에­서포디움을싹쓸이한브­랜뉴레이싱팀, 넥센스피드레이싱3R RV-300 클래스결승우승자 정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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