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신사업강화하는KT…‘오대장’앞세워‘민클’띄우기
10월까지월1회‘오대장NFT’발행스포츠팬덤, KT팬덤으로연결목적그룹IP, NFT와결합자산가치제고
KT가 ‘오대장’을 앞세워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플랫폼 ‘민클(MINCL)’ 띄우기에나선다. 그룹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을 NFT에결합하는형태다.
23일 KT에 따르면 24일부터 오는 10월까지매달 1회 오대장 NFT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대장은 KT 소속이거나 KT가 후원하는스포츠 스타 5명(이강인, 강백호, 소형준, 허훈, 양홍석)으로구성된스포츠마케팅프로젝트다.
24일 0시부터7월 8일 23시 59분 59초까지오대장 NFT 응모를진행한다.오대장 NFT 1차 에디션 ‘오대장 비긴스’는 총 6종이다. 각 이미지당100조각씩총600조각을 발행한다.
그간기업스포츠마케팅은대부분단발성브랜드 노출에 그쳤다. KT는 전략적인 마케팅을통해스포츠마케팅을 플랫폼화하고,스포츠팬덤이KT 팬덤으로이어지도록대중과소통을확대한다는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오대장 NFT는 단순히소장하는것을넘어거래가능한금융디지털자산으로확대한다. KT는 추후 민클 플랫폼에전송 기능을추가해타플랫폼으로전송할수있게하고,거래를통해수익을실현할수있도록할계획이다.
아울러KT는 오대장 NFT를 활용해 ‘민클’ 띄우기에본격적으로나선다.
민클은NFT를발행한다는의미인‘민팅’과 모임·동아리를 뜻하는 ‘클럽’을 합성한 민팅 클럽(Minting Club)을 줄인 말로, 지난 4월 론칭한KT의 NFT 발행·관리 플랫폼이다. 오는 8월 결제·정산 기능까지탑재해정식서비스를 개시한다는방침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발행한 보고서에서NFT 시장이 2030년 3000억 달러(약 390조원)규모까지성장할것이라고전망했다.
KT는 민클에서오대장 NFT를 시작으로 KT그룹 자산을 NFT로 만들어 전체 자산 가치를제고한다는계획이다.
김영수 KT AI/DX융합사업부문 블록체인기술담당 디지털자산개발 팀장은 “오대장 발행외에KT알파의한정판나이키스니커즈를NFT화하고, KT위즈가9월가을야구에진출하면선수IP를 NFT로만들어서고객에게혜택이갈수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체 플랫폼을구축해그룹사 홍보와 마케팅을 하고 시너지를낼수있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에는 KT에스테이트의 소피텔 앰배서더,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등호텔이용권을NFT화해서숙식할수있는이벤트를계획중이다. 예컨대크리스마스이브숙박권을 NFT 멤버십으로 판매하는 형태로, 호텔이용권에재미있는 혜택이나 해당일자에맞는이벤트까지준비해고객만족도를높인다.
KT는 민클이 투기가 아닌 투자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KT그룹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플랫폼을 열 방침이다. 김 팀장은“민클은 NFT 투기가 아닌 투자로 가치를 올릴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2023년에는 그룹 자산뿐아니라외부콘텐츠나자산을NFT로발행해민클에서안전하게투자할수있도록할 것”이라고말했다.
KT 관계자는 “KT는 강력한 IP 콘텐츠를 기반으로자체플랫폼에서NFT를 제작하고발행하는 등 타 기업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KT는 NFT를 그룹 자산에확대 적용해 KT그룹의다양한 자산과역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기업가치는 물론 그룹 시너지까지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