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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흘렀으나아직생­생…공연·전시·체험으로만나는‘오월정신’

- 최윤선·김세은기자solar­choi@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에서‘오월 정신’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펼쳐진다.

18일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따르면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다양한문화행사와참여­프로그램을운영한다.

이번행사는오월가족이­야기중심으로진행된다. 특히윤석열대통령이올­해 ‘오월의 어머니’ 15명과 함께 5·18 민주묘지로 등장하면서그의미가더­커졌다.

윤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 기념식 기념사에서“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가슴에안고서도오­월정신이빛을잃지않도­록일생을바치신분들이­다”며“애통한 세월을감히헤아릴수없­겠지만희망을잃지않고­살아가시는분들의용기­에깊이감사드린다”며오월의어머니들을언­급했다.

오월 정신을 중심으로 한 전시, 공연, 체험등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는 오는 27일까지‘ACC오월문화주간’이라는 타이틀로개최된다. ◆40년동안한맺힌‘오월 어머니’이야기

5·18민주화운동 당시오월어머니들의가­족을잃은슬픔과애통함­을 노래로 기록했다. 이러한 내용을담은 ‘오월 어머니의노래’는 40여년한맺힌삶을승­화해공연으로만들었다.

이공연에는 5·18민주화운동으로 잃은가족을가슴에묻고­꽃다운나이에청춘을던­진오월어머니 15명이 출연한다. 박정자 원로 연극배우와조선판스타­에서우승한김산옥국악­인이참여한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만나볼수있­으며관람료는무료다.

오월가족이겪은 오월의기억과 현재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오월가족 강연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월 가족의이야기를들은 뒤 당시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역사적으로또그가치를­되짚어보게해주는 ‘가슴에묻은오월이야기’프로그램도만나볼수있­다.

또 전문해설사와 옛 전남도청일대를 둘러보는 ‘역사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월 행사는 오는 27일까지이며 옛 전남도청일대와별관에­서운영한다.참가비는무료다.

◆5·18 이야기담은공연과체험­다양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5·18 최후 항전지였던옛 전남도청과 당시사람들의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5월 17~21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진행된다. ‘ACC수요극장’도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영상으로 특별 상영한다. 5·18민주화운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나는 광주에없었다’는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기념해AC­C에서창·제작한연극이다.

스마트 도구를 활용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담긴 아시아 역사 속 평화이야기를 탐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ACC 평화이야기보관소’도 운영한다.

ACC는 시민의눈으로 바라본 ‘오월의 광주를 기록하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ACC 방문자센터에서일회용 카메라를 받은 뒤 참여자가 2023년 5월의광주를 직접촬영한 뒤반납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현상, 인화한 사진등을제공한다.

올해6회째를 맞는‘전통예술공연 대동춤Ⅲ’은전통무용인 검무, 문둥북춤, 일무를바탕으로 민주‧인권‧평화에 대한 가치확산과 자유와평화에대한메시­지를서사적으로구성했­다. ◆남녀노소누구나즐기는­무료전시도풍성

자연과 인간의 서정성을 간직한 원화 작품을 매체예술(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전시도 선보인다.

지난 12일 막이 오른 융‧복합콘텐츠 전시‘몰입미감_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은 근대아시아 미술 작품을 디지털영상과그림등으­로재해석하고원작의기­품과의미를확장한몰입­형실감전시다.

‘걷기, 헤매기’는 걷기라는일상적행위에­담긴의미를 탐색한다. ‘발견하는 걸음, 확장하는시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걷기의양상과 보행자의 이야기, 길 위에서만난 도시의역사와오늘날의­풍경, 그안에담긴사회·문화적쟁점을 풀어놓는다. △마리나아브라모비치△레지나 호세 갈린도 △프란시스 알리스 등해외유명작가가참여­했다.

‘사유정원_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아시아 고유의사상과공간을 융·복합 작품으로 재해석,관람객에게사색의시간­을 제공하고아시아의새로­운가능성을모색한다.

정추 탄생 100주년 특별전△나의 음악, 나의조국 △원초적비디오 본색△아주 오래된이웃:광주화교사회와 음식문화등무료전시도­함께즐길수있다.

연극‘나는광주에없었다’특별상영가족잃은‘오월어머니의노래’공연옛전남도청일대둘­러보는탐방행사당시이­야기듣는강연프로그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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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연·체험 등각종 프로그램과 행사가 오는 27일까지 ‘ACC오월문화주간’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위부터 공연영상 연극 ‘나는 광주에없었다’, ‘오월어머니의노래’ 공연, ‘가슴에묻은오월이야기’체험 행사.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연·체험 등각종 프로그램과 행사가 오는 27일까지 ‘ACC오월문화주간’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위부터 공연영상 연극 ‘나는 광주에없었다’, ‘오월어머니의노래’ 공연, ‘가슴에묻은오월이야기’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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