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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vs미래에셋v­s한투‘IPO주관삼파전’…하반기엔누가?

공모금최대9220억…삼성證2444억1위­미래·한투도중소형위주적극­참여‘두각’하반기KB·유안타등대어급IPO­맡아

- 최연재기자ch022­1@

올상반기주식시장침체­상황속에서국내기업공­개(IPO) 시장은 중소형주 위주로 흥행했다.주로 대형증권사들이IPO 주관을맡은것으로파악­된다. 상반기조달된 공모 금액에서비중이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이었으며 그다음으로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순이었다. 하반기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같은초대어출격­과함께KB증권까지시­장에가세하면서대형사 간 경쟁은더욱거세질전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상반기(1~6월) IPO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금액은 약 8947억~9220억원으로 추정된다.주관사중에서는삼성증­권이총 14건(2444억원)으로 가장많은비중을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1062억원),한국투자증권(잠정1192억~1222억원) 등이었다.

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계약에따라다르지만 IPO수수료는 0.5~6%를 넘나든다”며“그럼에도중소형기업들­이대형사를 찾는이유는이들이보유­한운용사네트워킹과자­금조달능력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IB 실적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은총 3곳에 대해 IPO를 추진했다. 지난 3월과 4월 금양그린파워(301억원)와 삼성FN리츠(1189억원) 상장을 성사시켰으며오는 24일 기가비스(954억원) 상장을앞두고있다.

특히 IB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올 상반기 최대어로꼽혔던기가비­스덕에최고성과를낸것­으로평가하고있다.반도체기판검사업체인­기가비스는 지난 16일 이틀에걸쳐공모주 청약을실시한 결과 총 경쟁률 823.71대 1을 기록했다.청약증거금으로만 9조8215억원이 몰렸다. 이는올해진행된IPO 기업중최대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주로 200억~300억원대 중소형회사 IPO를 맡았지만 개수로 밀어붙였다. 올상반기 IPO 시장에 뛰어든 기업은 총 32곳이며증권사 14곳이주관사로 참여했다. 이중미래에셋증권은 스튜디오미르(195억원), LB인베스트먼트(236억원), 에스바이오메딕스(135억원), 모니터랩(196억원), 트루엔(300억원) 등 5곳을 담당하며공모금액10­00억원을 초과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PO 주관 4건을 맡았으며1200억원­대실적달성을앞두고있­다.앞서나노팀(267억원), 제이오(520억원), 마이크로투나노(155억원)에대해IPO에나섰으­며오는 22~23일 기관투자자대상으로마­녀공장(희망공모금액240억~280억원)수요예측을앞두고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마­녀공장이매년꾸준히우­수한실적을내며펀더멘­털을입증하고있는만큼­수요예측과공모청약에­서도양호한성과를낼것­으로기대된다.

반면 타 증권사들은 1곳에서 최대 4곳을 주관하는데그쳤다.

하반기 IPO 시장에서는 스팩을 제외하고 50곳이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앞서상반기에참여하지­못했던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이눈에 띈다. KB증권은 LG CNS, 두산로보틱스, LS머티리얼즈 등 대어급 IPO를 앞두고있으며유안타증­권도 시지트로닉스, 아이엠티, 와이바이오로직스등3­곳을 맡는다.

하반기초대어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관심이집중되고 있다. 해당기업은NH투자증­권과미래에셋증권이공­동 주관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공­모금액은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에코프로자회사이자전­구체생산업체인에코프­로머티리얼즈기업가치­는1조~2조원으로 평가되고있다. 다만 모기업오너가 주가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된상황에서I­PO절차에난항이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와마찬가지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중소형주 위주로흥행하고 있다”며“증권사들로서는 IPO 대상기업에대한옥석가­리기가중요해지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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