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美FOMC영향권진입…반도체株차익실현욕구커질듯
금리인상우려경감등악재들완화업계,헬스케어·조선·방산분야주목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대에 올라서면서향후 지수 움직임에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권에진입하는 가운데반도체주 차익실현가능성을언급했다. 관심업종으로는 헬스케어, 조선을 꼽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따르면지난 2일 코스피는전거래일대비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마감했다.코스피가 2600선을 웃돌면서마감한건지난해6월 9일(2625.44) 이후약 1년만이다. 코스닥는 4.49포인트(0.53%) 내린 843.23에거래를마쳤다.
이번주(5월 29일~6월 2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주 대비 42.55포인트(1.66%) 올랐고, 코스닥은 24.83포인트(2.94%) 상승했다.
다음주 국내증시는 6월 미국 FOMC 영향권으로들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주식시장 변동성요인으로 작용해왔던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하원에이어상원도 통과하면서,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다. 미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3∼14일 기준금리를결정하는FOMC정례회의를가진다.
신한투자증권은미국5월고용지표발표를시작으로금융시장은6월 FOMC 영향권에들어갈전망이라고밝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지표에서 무난하다면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그반대도감안할필요가 있다”며“차주부터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는데, 6월 금리동결에무게가 실리고있지만 고용지표에따라블랙아웃기간 중업종간수익률은상이할수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6월금리인상우려경감등악재들은 완화됐다면서도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미리오른 측면이강하다고 봤다. 그러면서단기적으로는수급이얇아진상황에서미국국채발행량 증가에따른 금융시장 풍선효과가 조정의빌미가될여지가있다고판단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등미국 반도체기업들의주가도 급등후 차익실현을 겪고 있고 한국에서도 호재에 비해 주가 상승속도가 상당히빨랐음을 감안하면 단기에는차익실현욕구가높아질수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헬스케어 주식이 대안으로 떠오를가능성이있다고진단했다.여타분야수출과는 별개로 해외수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조선·방산분야도 관심을 가질필요가있다고언급했다.
최연구원은“톱다운 변수의영향력이확대되고 반도체주가의단기고점이인식되면 주식시장은다시박스권을 볼수 있다”며 “장기관점에서반도체매수와 단기관점에서수급 공백주에대한관심이필요하다”고짚었다.
이어“실적과수급모두반도체우위를지지하고 지수가 횡보하는구간에서순환매에대한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최근 IT H/W,유틸리티, 건강관리업종의수급 개선이나타나고있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반도체수출액이하락하는 점이증시에하방압력으로작용할것으로예상했다. 다만15개월연속이어진무역적자규모가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미국과 유럽연합(EU)지역에서전기차 관련품목들의수출이호조세를 보이는 점은 하방압력을 감소시킬것이라고봤다.
상상인증권도 관심업종으로 조선을 꼽았다.황준호 상상인증권연구원은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조선산업의실적개선기대감은차후한국증시에호재로작용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