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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집값·거래량들썩…하반기주요청약단지에­이목집중

강남4구아파트매매가·거래량상승강남구청담­르엘·신반포메이플자이등청­약흥행여부가시장향방­좌우할듯

- 김윤섭기자angks­678@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회복조짐을보이­는가운데올해하반기서­울강남권에서청약에 돌입하는 단지들에 관심이쏠리고있다.

일반적으로강남집값의­흐름이서울주택시장의 향방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흥행 여부에 따라 서울 전체부동산 시장 향방이달라질수있다는­전망이다.

6일한국부동산원에따­르면지난 5월넷째주서울 강남구의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변동률은0.19%를 기록하며 전주(0.10%)에 비해 상승 폭이크게확대했다. 강남구집값은 5주 연속상승세를이어가고­있다.

이외에도 서초(0.13%)와 송파(0.26%), 강동(0.05%) 등강남 4구의집값이모두상승­세를기록하며서울전체­집값을끌어올리고있다.

실제강남4구가포함된­서울동남권의아파트매­매가격은지난 4월 셋째주에 0.02%를 기록하며6주째상승세­를이어가고있다.

강남 4구의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188건 중 861건(27.01%)이 강남 4구에서 이뤄졌다. 서울 전체거래량의4분의1­이 넘는 수치다.

강남권의약진으로 서울 전체아파트 가격이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인반등인지, 추세전환의신호탄인지­에대한 의견이엇갈린다. 시장에서는올해하반기­에강남권에서 주요 단지들의 청약에 주목하고 있다. 청약 흥행에 따라 서울 부동산 시장 전체 흐름을가늠할수있기때­문이다.

올해 강남3구에서 현재 분양이 예정된 곳은10개 단지, 1만1720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478가구로 잠정 집계된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지는 ‘청담르엘’이 대어로 꼽힌다. 강남구의 민간 분양은 2020년 7월이후약 3년 만으로 총 1261가구 중 176가구가일반 분양된다.

송파구에서도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잠실르엘등이연내에분­양에나설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3307가구 대단지로,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에서는 4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는신천동잠­실진주를재건축하는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2678가구로 조성되는데이중일반분­양물량이578가구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일반분양 76가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일반분양 133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일반분양 292가구) 등이하반기분양시장에­나올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 완화로 고가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수있게된만큼 경쟁이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분양가 9억원 이하에만 중도금 대출이 허용됐으나, 지난해 11월 12억원 이하로 완화됐고 현재는 규제가 아예 폐지된 상태다. 또 투기과열지구인 강남3구가 여전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어 당첨 시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수 있다는 점과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 청약 시 일부 추첨제가 적용된다는 점도 경쟁률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주요 단지들의청약 흥행에 따라서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수석연­구원은 “청약시장과 재고 아파트 시장이 유사하게 움직인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청약 흥행이 매수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며“장기적으로는 시차를 두고 서울전체부동산 시장의회복까지도 이어질 것으로본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분양 시장은 부동산 경기의 선행지표”라며 “청약경쟁률이 높을 경우 서울 부동산 시장 회복까지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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