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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우린미래세력…이재명·조국같은후진세력저지­해야”

- 최오현기자coh51­22@

야권‘정권심판론’에‘국회심판론’공천과정이탈보수민심­수습과제254곳중두­곳남기고공천완료

국민의힘이17일중앙­선거대책위원회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4월 총선 체제에돌입했다. 국민의힘은이번총선을‘국회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야당의‘정권 심판론’에 맞불을놓은 것이지만,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수있을지는미지수­다.

국민의힘중앙선대위는­이날 오전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원톱’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전의원등이함께했다.

한위원장은 4월총선을“더불어민주당이장악한 국회가 만든 난장판을 심판하는 ‘국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자신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미래 전진

세력”인반면“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위헌정당인) 통합진보당 후예들과 범죄세력연대를통해대­한민국을후진시키는세­력”이라며차별화에나섰다.

그는 “야당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의 후예까지 과거보다

더독해졌다”며“범죄 세력의연대가 다음 국회에서 난장판을 펼치는 것을 반드시막아야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윤원내대표도이번총선­을△반민생세력 심판 △방탄 세력 심판 △입법 폭주세력심판△안보저해세력심판이라

고 정의했다. 그는 “지난 4년 내내정쟁에 몰두하고 또다시 특검 발의로 정국을혼란하게하는건­국민에큰죄를짓는 일”이라며△정책선거△클린선거△미래지향 선거 등 이른바 ‘3대 선거 합의’를민주당에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한민주당 부패와 특권정치에매서운회초­리를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원전장관은 “빨리 이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해결된다”고 말했고, 나 전 의원은 “민주당은이재명방탄당,조국혁신당은조국방탄­당이되고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이‘야권‧이재명심판론’을전면에 내세웠지만,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윤석열대­통령에대한 부정평가가절반을 넘고 ‘정권 심판론’이 상당수 지지를받는상황이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단순히 ‘민주당 나빠요’, ‘이재명 나빠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기기는 어렵다”며 “지지층 결집용이지이것만으로 중도층을 확보할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보이고 포지티브 정책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일침했다.

공천 과정에서 이탈한 보수 민심을다시 끌어안는 것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 유재일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집토끼가 술렁이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집토끼를 잃을 수도 있다. 잘못하면 기둥뿌리가 뽑힌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5·18 폄훼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 사례와 과거운동권출신 후보들의공천 등이기존 지지층을흔들리게할수­있다는주장이다.

한편국민의힘중앙선대­위는오는 19일 공식 출범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21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선대위출범전까­지남은공천을마무리지­을것으로보인다.

국민의힘은이날 마지막 결선경선 3곳의결과를 발표하면서 254개 지역구중 252곳에서공천을완­료했다.경기포천·가평에서는 김용태전 청년최고위원,경북구미을경선에선강­명구전대통령실국정기­획비서관, 대전중구에선이은권전­의원이본선행을확정지­었다.

이날 오후 기준 남은 지역은 막말 파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대구 중·남구), 장예찬(부산 수영구) 후보의지역구 2곳이다. 장동혁사무총장은“19일 선거대책위원회발족을­위해서는밤 늦게라도 결론을 내야 하는 게아닌가라고생각한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 국민의힘총괄선대위원­장인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셋째)이 17일 오전서울여의도중앙당­사에서열린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총괄선대위원­장인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셋째)이 17일 오전서울여의도중앙당­사에서열린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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