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창원국가산단건립50­주년…청년들머물고싶은도시­로혁신”

창원특례시출범2년…홍남표시장에게듣는다

- 창원=손충남기자cnson­78@

산·학·연·관협력인재양성뒷받침­양질의일자리로청년유­출방지항만·물류특례권한확보‘차별화’스마트공장등새먹거리­힘쓸것

창원국가산단 건립 50주년을 맞아창원특례시는미래­50년을 준비하고있다. 지난해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2.0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창원배후도시지구단위­계획재정비안 발표,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 수립등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창원인구 감소로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창원 경제의 근간이었던국가산단도­조성당시계획에맞추면­서시대변화에편승하지 못했다. 50년 만에지구단위계획도재­정비했다.

홍남표창원특례시장은­지난 21일 아주경제와인터뷰하면­서“청년이떠나지않고 머무는 창원, 꿈이실현되는 창원을 만들기위해 창원국가산단 건립 50주년을 맞은 올해가 창원의 미래 50년을시작하는해”라고 강조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의역외유출막겠다”

홍 시장은 “2024년을 창원의미래를여는 대전환의 시작”이라며“앞으로 창원이특례시로서기계­공업중심도시에서 방위·원전 산업의 메카이자 동북아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홍시장은지난해가산업­구조재편과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해혁신 성장을 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하기위해지역 정·재계, 공무원,시민과함께힘을모았다.

아울러시민의오랜바람­이었던수서행 SRT 경전선운행시작, 18년 만에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마산역미래형환승센터 정부 시범사업선정 등 도시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 혁신, 그리고다양한 복지시책구현으로 ‘창원 미래50년도약을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홍 시장은 창원 인구 감소의 주원인을 ‘청년 인구의역외유출’로 보면서양질의일자리창­출에초점을맞추겠다고­설명했다.

그는 “창원에는 청년들이 선호하는전문인력 양성 학과가 전무하다. 의대,약대,치대도없고법학전문대­학원도없다.아울러방산·조선·원전산업등창원이강점­을가진제조업일자리에­서도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이어“산·학·연·관이 협력해체계적인인재양­성프로그램을운영하고 서비스업관련전문직 학과도 개설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대학혁신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가는 창원이아니라 청년이몰려드는창원을­만들기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청년유출 방지책을밝혔다.

◆항만·물류특례권한확보…타특례시와차별화

홍시장은“전국 4개특례시가특례권한 확보에함께힘써왔지만 창원특례시가다른특례­시들과차별점을가지는­것은특히항만과 관련된권한 확보다. 이를집중적으로공략해­진해항관리권한확보, 항만시설사용료(세입전망 20억원이상)지방세입이관,물류단지개발·운영등 항만·물류 특례권한을 확보했다”며타특례시와차별점을­설명했다.

또홍 시장은 “이러한 권한을 가지고창원의도시계획­과여건에맞게물류단지­를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신속하게시민 의사를 반영할 수 있어장점은 크다. 하지만과제도남아 있다.앞으로늘어날업무를면­밀히분석해인력과재정­을추가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중앙부처사무의 위임·위탁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할 수있는 권한을가져야 한다. 즉 지역특색과역량에따라 기획, 예산및조직과인사측면­에서자유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광역단체만이­아니라 특례시도나름대로 생각하는 도시 발전 계획을반영해주는 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권한 확보 등을 포함해서정부에적극요­청할계획”이라고덧붙였다.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구축등새먹거­리창출주력

홍 시장은 창원특례시로서 권한 확보 추진과 함께 올해는 새로운 먹거리도창출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새 먹거리 창출의 시작점이 바로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이라고 설명한홍 시장은 “작년부터 산·학·연·관이 힘을합쳐창원국가산단­50주년발전협의회를­구성하고혁신방안을논­의해왔다.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과 스마트 공장 확대 보급사업등을통해창원­국가산단을 체계적으로개선해 지식‧기술 집약적 첨단산업단지로탈바꿈­해나갈것”이라고밝혔다.

아울러“첨단 복합빔조사시설구축사­업(30억원), 수소 기반 주력 산업 경쟁력강화 사업(5억원), 방산부품연구원설립(4억원)등창원의새로운미래먹­거리 사업에 대한 국비도 확보했다. 특히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사업은 창원 역사상 가장 큰 연구개발(R&D) 사업으로여겨진다.추후건설이완료되면창­원의방위·원자력 산업등 관련산업에대한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게될것이다.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창원광장·CECO 등 창원 관내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지정­50주년기념행사’를개최할 예정이며 이 시점이 바로 새로운미래 50년을 내딛는 첫걸음이될 것”이라고설명했다.

 ??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지난 2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창원국가산단 건립 50주년을맞은올해가­창원의미래50년을시­작하는해”라고 강조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지난 2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창원국가산단 건립 50주년을맞은올해가­창원의미래50년을시­작하는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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