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건립50주년…청년들머물고싶은도시로혁신”
창원특례시출범2년…홍남표시장에게듣는다
산·학·연·관협력인재양성뒷받침양질의일자리로청년유출방지항만·물류특례권한확보‘차별화’스마트공장등새먹거리힘쓸것
창원국가산단 건립 50주년을 맞아창원특례시는미래50년을 준비하고있다. 지난해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2.0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창원배후도시지구단위계획재정비안 발표,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 수립등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창원인구 감소로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창원 경제의 근간이었던국가산단도조성당시계획에맞추면서시대변화에편승하지 못했다. 50년 만에지구단위계획도재정비했다.
홍남표창원특례시장은지난 21일 아주경제와인터뷰하면서“청년이떠나지않고 머무는 창원, 꿈이실현되는 창원을 만들기위해 창원국가산단 건립 50주년을 맞은 올해가 창원의 미래 50년을시작하는해”라고 강조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의역외유출막겠다”
홍 시장은 “2024년을 창원의미래를여는 대전환의 시작”이라며“앞으로 창원이특례시로서기계공업중심도시에서 방위·원전 산업의 메카이자 동북아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홍시장은지난해가산업구조재편과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해혁신 성장을 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하기위해지역 정·재계, 공무원,시민과함께힘을모았다.
아울러시민의오랜바람이었던수서행 SRT 경전선운행시작, 18년 만에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마산역미래형환승센터 정부 시범사업선정 등 도시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 혁신, 그리고다양한 복지시책구현으로 ‘창원 미래50년도약을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홍 시장은 창원 인구 감소의 주원인을 ‘청년 인구의역외유출’로 보면서양질의일자리창출에초점을맞추겠다고설명했다.
그는 “창원에는 청년들이 선호하는전문인력 양성 학과가 전무하다. 의대,약대,치대도없고법학전문대학원도없다.아울러방산·조선·원전산업등창원이강점을가진제조업일자리에서도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이어“산·학·연·관이 협력해체계적인인재양성프로그램을운영하고 서비스업관련전문직 학과도 개설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대학혁신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가는 창원이아니라 청년이몰려드는창원을만들기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청년유출 방지책을밝혔다.
◆항만·물류특례권한확보…타특례시와차별화
홍시장은“전국 4개특례시가특례권한 확보에함께힘써왔지만 창원특례시가다른특례시들과차별점을가지는것은특히항만과 관련된권한 확보다. 이를집중적으로공략해진해항관리권한확보, 항만시설사용료(세입전망 20억원이상)지방세입이관,물류단지개발·운영등 항만·물류 특례권한을 확보했다”며타특례시와차별점을설명했다.
또홍 시장은 “이러한 권한을 가지고창원의도시계획과여건에맞게물류단지를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신속하게시민 의사를 반영할 수 있어장점은 크다. 하지만과제도남아 있다.앞으로늘어날업무를면밀히분석해인력과재정을추가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중앙부처사무의 위임·위탁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할 수있는 권한을가져야 한다. 즉 지역특색과역량에따라 기획, 예산및조직과인사측면에서자유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광역단체만이아니라 특례시도나름대로 생각하는 도시 발전 계획을반영해주는 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권한 확보 등을 포함해서정부에적극요청할계획”이라고덧붙였다.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구축등새먹거리창출주력
홍 시장은 창원특례시로서 권한 확보 추진과 함께 올해는 새로운 먹거리도창출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새 먹거리 창출의 시작점이 바로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이라고 설명한홍 시장은 “작년부터 산·학·연·관이 힘을합쳐창원국가산단50주년발전협의회를구성하고혁신방안을논의해왔다.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과 스마트 공장 확대 보급사업등을통해창원국가산단을 체계적으로개선해 지식‧기술 집약적 첨단산업단지로탈바꿈해나갈것”이라고밝혔다.
아울러“첨단 복합빔조사시설구축사업(30억원), 수소 기반 주력 산업 경쟁력강화 사업(5억원), 방산부품연구원설립(4억원)등창원의새로운미래먹거리 사업에 대한 국비도 확보했다. 특히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사업은 창원 역사상 가장 큰 연구개발(R&D) 사업으로여겨진다.추후건설이완료되면창원의방위·원자력 산업등 관련산업에대한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게될것이다.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창원광장·CECO 등 창원 관내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지정50주년기념행사’를개최할 예정이며 이 시점이 바로 새로운미래 50년을 내딛는 첫걸음이될 것”이라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