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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떨쳐낼것” vs “야권무능타파” vs “제3정당유일3선”

- 격전지인터뷰경기고양­갑고양=박찬제·송하준·구동현기자pcjay@

‘진보 정치 1번지’ 경기고양갑에서는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 현역인심상정녹색정의­당후보가 ‘3파전’을 치른다.

고양갑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손범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것을제외하면단­한번도보수진영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심후보도이곳에서 내리 3번 당선되며 ‘진보 텃밭’임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진보진영후­보 2명에보수진영후보가 1명 출마한 터라 표 분산으로인한 ‘어부지리’가 있을 수있다는 관측이나온다.

◆“尹실정 막아낼 후보는 바로 저… ‘낙후’떨쳐내겠다”

김 후보는 26일 이른 아침부터일산동구식사­동동국대병원사거리에­나와주민들에게출근길­인사를 했다. 이시간 고양시날씨는 0.6도로 전날에비해10.2도나 급격히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빗물 섞인 진눈깨비와 칼바람이 겹치며한겨울같은날씨­를보였다.

그는 눈비를 맞으면서 “전날 출퇴근인사 장소를 공지하는데, 그걸보고 찾아오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어 날씨를핑계로 갑자기 일정을 취소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출근하는 주민들과 차량을향해허리를 숙이며“안녕하십니까,김성회입니다!”라고 소리쳤다.

김후보는 “윤석열 정부의실정을 막아내고, 고양을 진짜로 발전시킬 힘있는 정당, 해낼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바로 저 김성회”라고 자부했다. 또 “한후보에겐정부의실정­과 폭정을 지적할수있다는게나의­차별점”이라며“고양의새로운 변화를 끌어내고 힘있는 정치로 이곳을 정치의 중심으로 가져갈수있다는건심후­보와차별되는 점”이라고소개했다.

그러면서△고양교통체계획기적개­선△고양 신청사 원당 건립 △관산동·고양동쓰레기소각장설­치반대△주민희망반영한 재개발·재건축 등을 4대공약으로 들었다. 특히 교통 체계와 관련해식사트램과 고양은평선 식사·일산 2단계 연장, 통일로선 신설, 버스 준공영제전면실시등구­체적방안도내놨다.

특이이력을알려달라는 요청에“미국에서 낮에는 자영업자, 밤에는 시민활동가로나서서일­본위안부에대한공식사­과와 미국 하원결의안 통과를끌어낸바 있다”며 “24만 구독자, 조회수3700만여회­인유튜브채널을가지고­있고, 약 2000회방송에출연­한민주당대표소통형정­치인”이라고강조했다.

김 후보는 “고양 앞에 붙은 ‘낙후’란단어를 떨쳐내고, 고양의 정치란 단어앞에붙은 ‘퇴행과 무능’이라는 상징을극복하고싶다”는포부도밝혔다.

그는 ‘진보 진영표가 민주당과 녹색정의당으로 갈려서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얻을수있다­는주장이있다’고 묻자 “전혀 걱정하지않는다. 지금 고양갑지지자들이민주­당으로 굉장히강하게결집해주­고계시기때문”이라고답했다. ◆“12년간 무능한 야권… 민생 해결은커녕발전도외시”

한 후보도 이날 아침덕양구 관산동벽제농협 본점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시작했다.국민의힘을상징하는붉­은점퍼위에투명한 비옷을 걸친 한 후보는주민들에게 “좋은 아침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일부 시민들은 지나가며“우산 쓰세요. 감기걸려요”라며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무능한야권은고양­시민생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발전을 도외시했다”며 “지역 발전과 부흥을 위해서는 변화를 불러올 수있는 전문가인 저 한창섭이 필요하다”며 지지를호소했다.

이어 “32년간 행정안전부를 비롯한공직 생활을 경험하면서 행정과 정책전문가로거듭난게­강점”이라고이력을소개하면­서 “정부 부처 업무와 사업에관해 누구보다 자세하게 알고 있는 만큼다른국회의원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하게지역을위한의­정활동을할수있다”고 자신했다.

주요공약으로는△고양시서울편입△고양시청원안존치△주거환경개선(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교통 혁신△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등 5대 공약을제시했다. 이에대해“가장 중요한 것은고양시의 서울 편입”이라며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재개발과 재건축이원활해진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에대­한선별적해제가쉬워지­고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지역을 발전시키고민생을해결­하기위해 출마했다”며 “지역 거주민으로서 고민과 문제를 정확히 알고있는 정책전문가인한창섭만­이지역에발전과 성장이라는 변화의 바람을 확실하게몰고올수있는­여당 후보”라고힘줘말했다.

◆“토론회 거부한 두 후보… 주민들,무시당했다여겨”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노란색과 민트색이섞인점퍼를입­고식사동행정복지센터­에서주민들을만났다.

그는 “저의소신정치 20년, 주민들께서당당하게제­3의길을걸으라고응원­했기때문에 가능했다”며 “시민 고충의실질적해결을최­우선시하는 저의진심을 알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주민들만 계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말했다.

다른두 후보에대해선 “우리 주민들에게알려진것이­별로 없다. 한분은유튜버 정치평론가, 한 분은 공무원”이라며 “두 분 다 정치 신인이라 주민들 앞에서 검증받아야 하는데, 토론회를 거부했다. 주민들께선무시당했다­고 여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2년간 지속해서 추진해온 것이철도망 구축”이라며“대곡소사선, GTX-A, 교외,고양은평선에이어통일­로선, 식사트램과 GTX-F까지 5선 국토위원의 힘으로 기필코 완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3대 도시발전 비전으로노후도시정비­법선도지구및노후주택 재건축, 서삼릉 40만평 숲공원, 벽제관지복원및관광특­구지정등을제시했다.

김“구독자24만명유튜버…민주당대표적소통형정­치인”한“3연속야권당선에도지­역발전없어…내가변화적임자”심“양당후보의토론회거부…주민들무시받았다여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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