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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시민요구듣는큰정치” vs이낙연“광주의니즈를현실로”

- 격전지인터뷰광주=신진영·김지윤기자yr29@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인 광주광산을에서는광주­에서현역으로유일하게­공천받은 민형배의원이재선에도­전한다. 이에 맞서 민주당을 탈당한이낙연 새로운미래공동대표가 출마한다.

아주경제가 26일과 27일 만난 광산을지역민들은대부­분민주당을찍겠다고 했지만, 20·30대 젊은층과 40·50·60대 중장년층 지지 성향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광산을은첨단 1·2동, 비아동,신가동, 신창동, 수완동, 하남동, 임곡동이관할 구역이다. 광산갑과 달리비교적최근에개발­된지역이많은 편이다.

중장년층은 민주당에 대한 확고한지지를나타냈다.택시기사 A씨(50대 초반·남성)는 “자신이 국무총리로서 한게없지않냐”며“이준석과합쳤다가다시­나온 건 자기욕심밖에없는 것아니냐”고 따졌다. B씨(50대 후반·남성)도“윤석열을 (민주당과 같이)욕했어야 했다”며“전라도에서모두이곳출­신을뽑는게아니다”라고말했다.

20·30대는 의견이 달랐다. 27일 첨단힐스테이트 사거리에서 출근하던 김모씨(30대 초반·남성)는 “광주 토박이분들은그래도민­형배를찍어야한다고하­지만, 젊은사람이나최근에광­주에온분들은 ‘여기가 민주당 쏠림이 되는 것보다 다른 당에도일정지지율을 줘야 광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 생각하는분들이있다”고 전했다.

◆“주권의지관철이큰 정치”

민 의원은 27일 오전 7시 30분께 광산구 쌍암동 롯데마트 사거리에 서서‘광주의 명령이다. 검찰 독재 OUT’이라고 적힌피켓을 들고출근길인사를했다. 몇몇 운전자들은 민 후보에게손을흔들어주­며인사를했다.

피켓을 들고 있던 민 후보는 이지역을 “북구에서 광산구로 차들이들어오는 지점”이라고 소개했다. 정확한 명칭은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첨단지구)’로 광산구 쌍암·월계·산월동과 북구오룡·대촌동 일원에 조성된 신도시다.최근 5년 전부터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젊은층이많­이유입됐다는설명이다.

민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메인지상주’를 내걸었다. 구체적으로△광주전남에너지메가시­티추진△인공지능 미래차로광주 미래먹거리확보△지하철 2호선 공사 시민불편 최소화 △중·소상공인 지원 정책강화 △주권자 시민 뜻대로, 교육·복지·문화 중심도시광산(노인복지·문화예술 융복합센터건립·광산고 신설)이다.

‘본인만의 강점’에 대해선 “정치의 판단 기준은 주권자들”이라면서“큰 정치가 다른 게아니라 시민들의요구를 관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무조건 당선만되는게호남정치­회복이아니다”라면서“이사실을아는정치인이­고 싶고, 계속 그럴수있도록 노력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역주민들에게는 “광주시민 여러분, 나라가 정말 어렵습니다. 삶이너무 어렵습니다. 검찰 독재의 국정 파탄이불러온국정 참사입니다. 4월 10일엔심판합시다”라고호소했다. ◆“광주가 필요로하는‘효능감 있는

이 공동대표도 이날 광산구 하남산단6번로 입구 교차로에서출근인사를­시작했다. 몇몇 운전자들이 이 공동대표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갑자기 경적이 울리자, 이 공동대표 관계자는 “(이 공동대표를) 아는 사람이거나 지지자이거나 응원한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의 강점’에 대해 “국회의원을 5번을 했고, 전남도지사와 집권당의대표로짧은기­간에 422번 입법과제를해결했다”며“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로서 했던 일들이 모두 자양분이됐다”고 자신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군공항 이전과 역세권 개발 문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군공항을 이전해 미래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대한민국의‘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곳으로 380만평을 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세권 개발 문제를 해결해송정을미래산업­단지를 위한 물류기지로 만들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포부에 대해선“광주가 필요로하는걸현실로만­들어드리는 ‘효능감 있는 정치’를 선보이고싶다”며“지금까진광주정치에그­점이부족했다”고밝혔다.

이어 “전남지사 취임 첫해에 정부가주는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편이날 기준 민후보와 이후보의지지율 격차는 크다. 전날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22~24일 만 18세이상남녀 500명 대상휴대전화면접방식­으로진행한여론조사에­따르면 광주 광산을에서민 후보가 57%, 이후보가 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태욱국민의힘후보는 3%, 전주연진보당 후보는 2%였다. 조사의표본오차는 95%이고, 신뢰수준에서최고 ±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중앙선거관리위­원회홈페이지를참고하­면된다.

중장년층민형배지지확­고… 2030 “다른당에도일정지지줘­야”민“광주전남에너지메가시­티·인공지능미래차로먹거­리확보”이“군공항이전하고송정역­세권미래산단물류기지­로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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