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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년간네차례‘올해의차’…글로벌브랜드무한질주

- 한지연기자 hanji@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WCOTY)’에 선정됐다.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이어3년­연속현대차그룹이만든­전기차가 ‘올해의 차’로 등극하는 쾌거다.현대차그룹이 최근 5년간 4차례나 올해의 차를 배출하면서 글로벌 리딩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가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기아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날 현대차 아이오닉5 N도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려총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한번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EV9은 기아의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어우러진 최초의플래그십 전기 SUV다. 특히△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시트 옵션 △99.8㎾h 대용량 배터리탑재·400/800V 멀티초급속 충전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등소프트웨어­중심으로진화하는 자동차(SDV) 등상품성을입증했다.

현대차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아이오닉5 N도 ‘2024 세계올해의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아이오닉5 N은현대차의핵심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최초의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미래지향적분위­기의인테리어·성능·실용성·친환경적요소두루갖춰­아이오닉5 N은‘올해의고성능차’…전동화기술로압도적주­행성능

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650마력)의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최대 토크, 84㎾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설명했다.

월드카 어워즈는 한국, 미국, 유럽,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수상에대한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2004년 출범했으며캐나다토론­토에본부를두고 있다.

주요 시상 부문으로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

차등 6개다. 이중 세계올해의자동차는 ‘북미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후보에오른 세계 올해의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전기차 ‘EX30’와 ‘BYD Seal’을 따돌리고최종 수상했다.

특히전기차부문에서도­프리미엄전기차 ‘BMW i5’와 볼보 EX30를 압도하며 선정됐다. 아이오닉5 N 역시경쟁작‘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올해의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다.

이 밖에 3개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올해의럭셔리 자동차’, ‘볼보 EX30’는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도요타 ‘프리우스’는 ‘세계 올해의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EV9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전세계적으로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상 중 2개를 석권했다. 지난 26일 미국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에서는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수상하는영예­를 안았다.

기아관계자는“기아 EV9이최고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돼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EV9 수상은기술과디자인우­수성의한계를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한 것으로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고 말했다. 이어 “EV9은전 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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