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대등한AI코딩만들어금융권중심외부사업속도”
28일 SW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생성 AI 기반 ‘AI 코딩’ 서비스를상용화하고 사내 활용에이어 금융권을 중심으로 외부 사업화를 꾀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AI 코딩을 만든 LG CNS AA(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인텔리전스팀황정연 팀장과 최정일 위원을 만나 AI 코딩의 강점과 향후 사업화 계획에 관해들었다.다음은일문일답.
Q. AI 코딩이 할 수 있는 업무 범위는?
최: LG CNS는 시스템분석→설계→구현→테스트로 이어지는 서비스 구축의네가지단계중에서구현에 AI를 유용하게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내부 개발자 의견을 수렴해 AI코딩은 △신규 코드 생성△다음 코드추천△코드품질검사 등의기능을갖춰야한다고정의했다.
이렇게 완성한 AI 코딩은 내부 테스트 결과 3~5년 정도 경험을 보유한(중급) 인간 프로그래머와 대등한 코딩실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AI가 생성한코드를 100% 신뢰할수는없기때문에현업에적용하기에앞서인간 개발자가 검증하는 과정은 반드시거쳐야 한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AI 코딩을업무에 도입해 직원 생산성을 올렸다. 현재 구현을 넘어 분석과 설계 단계에도AI 코딩을 활용할 수있도록 신규 기능을개발 중이다.
Q. AI 코딩을 도입하고 기업 생산성이얼마나향상됐나?
황:프로젝트 POC(개념증명) 단계에서비교한 결과 AI 코딩을 활용하면인간 프로그래머혼자 일할 때보다 작업시간을 60~70% 수준으로줄일수있었다. 인간이2개의프로젝트를 처리하는동안인간과 AI는 3개의프로젝트를처리할 수 있다. 업무 복잡도가 낮을수록생산성은더극적으로향상된다.
LG CNS는 다양한프로젝트에AI 코딩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사내프로젝트뿐아니라 2월기준 15개의외부기업프로젝트에AI 코딩을활용하고있다.
Q. LG CNS가 AI 코딩을 개발하게된배경은?
최: 챗GPT가 등장하고생성 AI 기술이주목을 받으면서 AI 코딩 개발에도속도가 붙었다. 챗GPT 등시중생성 AI모델은기본적인프로그래밍능력은우수하지만 프로젝트 코딩 표준과 응용프레임워크를지키는능력은부족했다.
그래서 시중의 생성 AI 기술·모델을활용하되LG CNS 등기업요구에맞게결과물이 나오도록 프로젝트 방향을수정했다. 이를 통해 생성 AI가 최적의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프롬프트 옵티마이저’를 만들었고 AI코딩이라는성과로이어졌다.
황: 과거단순연구개발에이렇게많은인력을 투입한 사례가 없다. 회사 차원에서 AI 코딩에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증거다.
Q. 외부 기업·연구소가 AI 코딩을이용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가?
황:현재구축형으로관련사업을진행 중이다. 폐쇄망 가진 IT 인프라 환경에선 챗GPT 등 클라우드 기반 생성AI 서비스를 사용하기어렵다. 이에 LG CNS는 AI 코딩용 모델을 기업·연구소에설치해서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AI코딩POC를 진행중이다.
Q. AI 코딩의향후사업목표는?
황:특정업종을가리지않고모든기업에도입할 수있도록하는게 목표다.올해는 LG CNS 모든직원이 AI 코딩을써서생산성을 올렸으면 한다. AI 코딩을 활용해 직원 생산성을 올리면 인력증원없이도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고,그만큼 직원들이 받는 혜택도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