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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입는포스코이앤씨…친환경앞세워2035­년매출25조목표

원자력사업다시친환경­으로주목기존사업추진­반→사업단으로개편노르웨­이국영기업에퀴노르와­울산반딧불이해상풍력­사업도

- 리부트K김윤섭기자a­ngks678@

창립30주년을 맞은포스코이앤씨가친­환경을중심으로성장발­판을마련한다. 원자력발전과 해상풍력등 친환경에너지사업에역­량을집중해 2035년까지매출 25조원과 영업이익2조원등기업­가치를10배높이겠다­는포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최근 원자력사업을 맡아온 기존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원자력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영업부터 시공까지 일괄수행이가능하도록­만든 것이다. 세계적으로원자력사업­이다시친환경에너지로­주목받고있는만큼원자­력분야사업을강화하겠­다는방침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22년 2월 ‘친환경 투자 기준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 사업이 포함된다고발표했다. 택소노미는어떤에너지­나 사업이친환경인지구분­해놓은목록이다.택소노미가 정한 친환경에너지 사업에포함된 업종이면 금융 등 사업에 대한지원을쉽게받을수­있다.

원자력발전사업이신재­생에너지로충당할 수 없는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요소인 만큼 이에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된공사를수주하는­데박차를가한다는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에 참여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 총공사비 2조8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신한울 3·4호기 원전사업은 주기기·보조기기·본 건설공사·시운전등으로이뤄지며, 1400㎿급 원전 2기를 2033년 10월준공하는것이목­표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필수품질자격인­국내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인증을 획득하는등원자력발전­관련기술을꾸준히축적­해왔다.

소형모듈 원자로(SMR)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정부에서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개발 과제및 사업화’에 참여하고 있다. SMR은 출력규모가 300㎿e 이하인작은 원자로다. 모듈화 공법으로 설계하고 제작해 표준화하기 쉽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방사성 폐기물생성측면에서도­높은효율성을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포스코그룹과 한국전력이주도하는 컨소시엄에참여해 ‘SMART’ 국책사업을 추진했고, SMART 표준설계단계에참여해 2012년 SMART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는데기여했다. 최근정부주도로 SMART건설을위한­표준설계변경인가를진­행중이며건설사업이본­격화되면국책사업으로 획득한 포괄적 우선 실시권을통해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공동으로시­공에참여할예정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원자로개발 관련 민관 협력 업무협약에 대표건설사중한곳으로­참여한다. SMR 등차세대 원자로 공동 기술 개발과 기술이전, 인허가 획득, 인력양성을 추진할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203­0년 이후청정에너지공급을 위한 SMR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핑크수소’ 생산·판매까지그룹사업을확­장하는사업모델도검토­중이다.

해상풍력사업도 포스코이앤씨가 새로운 사업분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포스코이앤씨는노­르웨이국영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 규모인‘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전체가구에전기­를 공급할 수있는 규모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글로벌 해상풍력선두기업인에­퀴노르와울산 반딧불이,후풍·추진 해상풍력 사업추진을 위한전략적협약을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SMR 사업및가속기시설등미­래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며“앞으로 원자력, 해상풍력 등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수익성을 증대시켜회사의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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