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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고객에연최대9%적금”…은행도저출산극복팔걷­는다

은행권,우대금리확대1월출생­아전년비7.7%감소…올해합계출산율0.6명대자녀많을수록예­적금·대출금리우대상품줄줄­이출시‘365일어린이집’운영등맞벌이자녀위한­돌봄지원도

- 지다혜기자dahye­ji@

‘상생’을 기치로 내건 정부 주도 금융 사업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은행권이저출산 극복에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예·적금에우대금리를얹어­주거나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금융 상품 출시가 대표적이다. 각 금융그룹 차원의육아·돌봄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중인것으로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따르면작년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 대비0.06명 줄면서역대최저로 내려앉았다.이는지난 2015년(1.24명)을 정점으로 8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합계출산율은여성1명­이 평생낳을 것으로 예상되는평균출생아수­를의미한다.

또 올해 1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7.7%(1788명) 감소했다. 이에따라올해합계출산­율이0.6명대까지 급감할 것이란전망도나온다.

지난달정부가대통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를 사무국에서사무처로 격상하는 등 조직 확대에 나섰고, 윤석열 대통령도 줄곧 저출산 문제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언급해온만큼­은행들도 적극동참하고있다.

먼저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기본금리 연 2%에 자녀가 2명일경우 1%포인트, 3명이면 2%포인트의우대금리를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아수당·아동수당 수급자나 임신부 대상 2%포인트, 하나은행마이데이터‘하나 합’ 서비스이용시0.3%포인트 등 우대금리조건 충족 시최고 금리를 받을수 있다. 만기 1년, 월납입액최대3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은 아동수당을 농협은행계좌로받는 7세미만개인을대상으­로 최고 연 6.7%의 금리를 주는 ‘NH아동수당우대적금’을판매중이다.

기본금리 연 3.2%에 △아동수당 수령 1.5%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0.5%포인트 △형제자매 함께 가입0.5%포인트 △셋째 이상 아동 1%포인트 등 우대금리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최대 3년, 월납입액최대10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자녀가 2명이상일때더낮은 금리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KB다둥이전세자금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미성년자녀가 2명이상이면 0.15%포인트 우대금리혜택을준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4.4%의 금리를제공하는 ‘우리아이행복 적금2’와 함께자유입출금 ‘우리아이행복통장(핑크퐁·아기상어 통장)’ 등영유아전용금융상품­을판매중이다.

영유아 고객이 아이행복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우리아이행복 적금2 등에가입하면 최대 2만원을 지원하는아이행복바우­처도 운영하고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2월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선보였다. 올해부터기존영아수당­이부모급여로 통합·확대되면서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위해마련된상­품으로최고금리는연 6.5%다.

특히저출산사회문제해­결에공헌하는상품으로­인정받아 금융감독원에서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상생금융 상품인 ‘패밀리 상생 적금’을 내놨다. 고객 생애주기에초점을 맞춰연최대 9.0%의고금리를제공하고기­본금리는연 3.0%, 우대금리는 최고 6.0%포인트 적용된다. 이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모두팔렸다.

은행권관계자는“저출산 등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상생금융 실천을 위해앞으로도 더노력하겠다”고말했다.

육아·돌봄 공백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주목받­는다.신한금융은맞벌이가정­자녀들의방과 후돌봄을 지원하는 ‘신한 꿈도담터’ 지원대상을 영유아를 포함한 미취학 아동까지확대운영한다. 부모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여성경력단절예방을위­한신한금융희망재단의­대표적인사회공헌사업­이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1250억원규모의온­종일돌봄사업을지원하­고있다. 오는 2027년까지5년간 전국초등볼봄시설과국­공립병설유치원 신축·증설에500억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은 부모들의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사업을추진 중이다. ‘주말·공휴일형’ 47개소, ‘365일형’ 3개소등어린이집 50곳에 보육 사업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본격적으로 돌봄 서비스시행에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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