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이성윤“尹부부특검”정운천“3선중진의힘”강성희“1호공약尹탄핵”

전북전주을

- 격전지인터뷰전주=김정훈·구동현기자 sjsj1633@

전북지역구중에서도유­권자표심이변동하는추­세를나타냈던전주을은­이번 4·10 총선에서이성윤 더불어민주당후보,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강성희진보당후보간 ‘3파전’으로 치르게됐다.

2020년 총선당시전북 지역구 10곳중 9곳에서 민주당이승리하면서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주을에서만큼은최근 네차례 선거(재선거 포함)에서이상직(민주당), 정운천(새누리당), 이상직(민주당), 강성희(진보당) 후보 순으로유권자결정이달­라졌다.

최근 ‘정권 심판론’에 힘입어 민주당이전반적으로우­세하다는판세속에서국­민의힘과 진보당은 막판까지전주을부동층­공략에전력을쏟고있다.

이전 공약 제시 ‘주목’… “尹정권환부정확히도려­내야”

‘친윤(친윤석열) 검찰 저격수’를 자처하는이후보는3일­이른아침부터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앞 사거리에서 파란색점퍼를 걸친채주민들을 향해인사를 했다. 이시각 전주시날씨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이에 굴하지 않고그는 지나가는 주민들을 향해 양손을흔들며“이성윤이 있어윤석열은 없다”를목놓아 외쳤다.일부시민들이이후보에­게다가가 “파이팅”을 외치자이후보는환한웃­음으로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심판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정부·여당을 겨냥해 “권력을 사유화한국정 농단 세력과 민생 경제를 파탄시킨정부와여당을­심판해야 한다”며“일잘하는 사람이 싸우기도 잘한다. 전북의긍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지지를당부드린­다”고말했다.

특히법관련최고 지위를 가진헌법재판소 이전을 첫 공약으로 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은 김병로초대대법원장등­자랑스러운법조 3성을배출한고장으로­헌법재판소가서울에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헌재를 전주로이전해헌법정신­이흐르는‘사법 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윤석열 대통령의사법연수원동­기로서 검찰 정권을 잘 알고 있다는점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 후보는“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윤 대통령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환부를 정확히도려낼 수있지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내각 총사퇴등 쇄신 보여야… 여당3선으로소명다할 것”

정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앞에서시민들에게사죄­한다는의미로큰절을 올렸다. 그는 시민들 마음을 헤아리고사죄하는것이­우선이라면서노래를 틀고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는다른 후보들과 달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향해별다른 행동을 하지않고묵묵히절을 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국정 운영의난맥상에 대해 사과하고, 내각 총사퇴까지고려한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주문하며 “전주시민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다면 계속해서 함거를타고 사죄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일할 수 있고, 일 잘하는여당국회의원이­있어야전북발전을계속­해서이어갈 수 있다”며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전주발­전을위해마지막소명을 다하겠다.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전주·새만금 공동 경제권개발, 전주·완주 통합, 대광법(대도시권광역교통 관리에관한 특별법) 개정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광법 개정으로 전주시와 같이인구 50만명 이상인도시를 대도시권에 넣어광역교통시설조성­시국비지원을 받게하겠다는 전략이다.

◆“의원직 걸고 尹탄핵 실현…서민위한‘금융 도시’완성하겠다”

강 후보는 완산구 전주대앞 사거리에서출근길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하늘색 점퍼를 입고 지나가는 주민들을향해연거푸인­사를 건넸다. 제1호공약으로 ‘윤석열 탄핵’을 천명한 강후보는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검찰에책잡힐 것도 없는 강성희가 의원직을걸고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1위를 달리고있는이후보를향­해서는“세월호 부실수사 의혹, 검찰내성폭력은폐수뇌­부봐주기의혹, 검찰특활비몰아쓰기의­혹이있다”며“검찰에책잡힐일이많은­사람은검찰개혁을할수­없다고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민들을 위한공약도 내놓았다.그는 지방교부세 3조4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000억원, 새만금 3000억원복원에앞­장섰던치적을 내세우며서민들을위한 ‘금융 도시’ 전주를완성하겠다고말­했다.

이에대해“금융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대학을살릴것”이라며“청년이돌아오는 전주, 살기좋은전주를 만들겠다”며 민생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의지를내비­쳤다.

지역구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전북국회의원 10명 중 1명은 강성희가 돼야한다. 검찰 독재에 더 강하게 싸우고,전주 발전은 더빠르게 추진하겠다”며“꼭 한 번 더국회로 보내 달라. 의원직을 걸고 전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약속했다.

“尹대통령과연수원동기…민생경제파탄세력심판­할것” “시민에사죄하며선거운­동…일잘하는여당의원있어­야” “잃을것도,두려울것도,검찰에책잡힐것도없는­사람”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