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尹부부특검”정운천“3선중진의힘”강성희“1호공약尹탄핵”
전북전주을
전북지역구중에서도유권자표심이변동하는추세를나타냈던전주을은이번 4·10 총선에서이성윤 더불어민주당후보,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강성희진보당후보간 ‘3파전’으로 치르게됐다.
2020년 총선당시전북 지역구 10곳중 9곳에서 민주당이승리하면서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주을에서만큼은최근 네차례 선거(재선거 포함)에서이상직(민주당), 정운천(새누리당), 이상직(민주당), 강성희(진보당) 후보 순으로유권자결정이달라졌다.
최근 ‘정권 심판론’에 힘입어 민주당이전반적으로우세하다는판세속에서국민의힘과 진보당은 막판까지전주을부동층공략에전력을쏟고있다.
이전 공약 제시 ‘주목’… “尹정권환부정확히도려내야”
‘친윤(친윤석열) 검찰 저격수’를 자처하는이후보는3일이른아침부터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앞 사거리에서 파란색점퍼를 걸친채주민들을 향해인사를 했다. 이시각 전주시날씨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이에 굴하지 않고그는 지나가는 주민들을 향해 양손을흔들며“이성윤이 있어윤석열은 없다”를목놓아 외쳤다.일부시민들이이후보에게다가가 “파이팅”을 외치자이후보는환한웃음으로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심판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정부·여당을 겨냥해 “권력을 사유화한국정 농단 세력과 민생 경제를 파탄시킨정부와여당을심판해야 한다”며“일잘하는 사람이 싸우기도 잘한다. 전북의긍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지지를당부드린다”고말했다.
특히법관련최고 지위를 가진헌법재판소 이전을 첫 공약으로 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은 김병로초대대법원장등자랑스러운법조 3성을배출한고장으로헌법재판소가서울에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헌재를 전주로이전해헌법정신이흐르는‘사법 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윤석열 대통령의사법연수원동기로서 검찰 정권을 잘 알고 있다는점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 후보는“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윤 대통령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환부를 정확히도려낼 수있지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내각 총사퇴등 쇄신 보여야… 여당3선으로소명다할 것”
정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앞에서시민들에게사죄한다는의미로큰절을 올렸다. 그는 시민들 마음을 헤아리고사죄하는것이우선이라면서노래를 틀고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는다른 후보들과 달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향해별다른 행동을 하지않고묵묵히절을 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국정 운영의난맥상에 대해 사과하고, 내각 총사퇴까지고려한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주문하며 “전주시민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다면 계속해서 함거를타고 사죄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일할 수 있고, 일 잘하는여당국회의원이있어야전북발전을계속해서이어갈 수 있다”며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전주발전을위해마지막소명을 다하겠다.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전주·새만금 공동 경제권개발, 전주·완주 통합, 대광법(대도시권광역교통 관리에관한 특별법) 개정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광법 개정으로 전주시와 같이인구 50만명 이상인도시를 대도시권에 넣어광역교통시설조성시국비지원을 받게하겠다는 전략이다.
◆“의원직 걸고 尹탄핵 실현…서민위한‘금융 도시’완성하겠다”
강 후보는 완산구 전주대앞 사거리에서출근길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하늘색 점퍼를 입고 지나가는 주민들을향해연거푸인사를 건넸다. 제1호공약으로 ‘윤석열 탄핵’을 천명한 강후보는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검찰에책잡힐 것도 없는 강성희가 의원직을걸고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1위를 달리고있는이후보를향해서는“세월호 부실수사 의혹, 검찰내성폭력은폐수뇌부봐주기의혹, 검찰특활비몰아쓰기의혹이있다”며“검찰에책잡힐일이많은사람은검찰개혁을할수없다고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민들을 위한공약도 내놓았다.그는 지방교부세 3조4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000억원, 새만금 3000억원복원에앞장섰던치적을 내세우며서민들을위한 ‘금융 도시’ 전주를완성하겠다고말했다.
이에대해“금융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대학을살릴것”이라며“청년이돌아오는 전주, 살기좋은전주를 만들겠다”며 민생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의지를내비쳤다.
지역구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전북국회의원 10명 중 1명은 강성희가 돼야한다. 검찰 독재에 더 강하게 싸우고,전주 발전은 더빠르게 추진하겠다”며“꼭 한 번 더국회로 보내 달라. 의원직을 걸고 전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약속했다.
“尹대통령과연수원동기…민생경제파탄세력심판할것” “시민에사죄하며선거운동…일잘하는여당의원있어야” “잃을것도,두려울것도,검찰에책잡힐것도없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