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일상속AI서비스확산에7102억쏟는다
‘네카오’등민간기업들대거참여민관역량모아AI 3대강국도약
정부가 사회전반에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을 위해 올해 총 7102억원의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토대로 총 69개의 과제를 추진해 전체적인 AI 생태계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기술 혁신과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민관 통합 협의회도 출범했다. 이를 토대로 AI분야에서‘세계3대 강국(G3)’으로자리매김하겠다는각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을 위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밝혔다.
구체적으로‘국민일상속 AI 행복확산’ 사업 18개 과제에 755억원을,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 융합·접목’ 사업24개 과제에 2881억원을 투입한다. 공공행정 AI 내재화 사업 14개 과제에는1157억원을, 국민의 AI 역량 제고와 AI윤리확보 사업과 관련해서는 13개 과제에2309억원을 각각편성한다.
정부는 전 산업영역에 AI를 적용해효율성을 강화하고, 화재·홍수 대비를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의 AI서비스 경험률을 지난해 51%에서 60%로 올리고,기업의AI 도입률도28%에서40%로확대하겠다는계획이다.공공 AI도입률도올해80%까지높여국가전반의 ‘AI 대전환’을 이루고,올해를 ‘AI 일상화’실행계획추진의첫해로내세운다.
이를실질적으로추진하기위한민관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도 이날 출범했다. 협의회는정책일반, AI반도체, 연구개발(R&D), 법·제도,윤리안전, 인재등을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23인으로 꾸려졌다.이종호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주요 관계부처도참여한다. 생성 AI 등장으로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이확대하면서,기존분야별로운영되던협의체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상호연계성을강화했다.
네이버·카카오·SK텔레콤·KT 등민간기업대표들도대거참석했다.최수연네이버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등이 대표적이다. 학계에서도 조성배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류석영·오혜연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교수, 이경무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상욱한양대철학과 교수등이참여했다.
협의회는산하에총 6개분과를운영해 세부 논의를 지속한다. △AI반도체△R&D △법·제도 △윤리안전△인재△ AI바이오 등이다. 여기에국내 100개 이상의AI기업으로구성된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둔다.자문단은 AI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한정부의 투자·지원 등과 관련한 제언을한다.
정부는앞으로협의회를격월로개최해, 이곳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산하 분과와 관계 부처 등에서 실질적인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회의는오는 6월이다.
정부는 이러한 AI 역량을 한데모아AI 3대강국으로도약하기위한발판을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오는 5월서울에서 AI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글로벌 AI 규범을 각국 정상과 논의하는장을만듦으로써전세계 AI 트렌드를주도하겠다는각오다.
AI 관련 후속 대책도 예고했다. 이장관은 “AI 시대를 뒷받침할 AI반도체에 대한 전략적 기술 혁신·온디바이스AI·AI 신격차 확보 등을 패키지로 묶은정책도범부처차원에서준비중”이라며“우리나라가 보유한 AI 역량을모아 명실상부한 AI G3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