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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540㎞‘철도지하화’밑그림…국토부,지자체와개발모색

- 김윤섭기자angks­678@

민·관·학·연전문가들협의체출범­서울국가지상철도71.6㎞구간등철도지하이전인­접부지개발전략지자체­별연구용역통해사업구­상

지상 철도를 지하화해 상층부를 개발하는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등으로구성된­협의체를출범하고 전국 약 540㎞에 달하는 노선의개발전략을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공공·연구기관, 철도기술·도시개발·금융 등다양한분야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출범식을개최했다.

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와 인접한 부지를 개발할 수있도록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협의기구다. 올해1월25일윤석열­대통령주재여섯번째민­생토론회에서발표한 철도지하화 정책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의일환이다.

‘철도지하화및철도부지­통합개발에관한 특별법’ 은 지난 1월 제정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달 21일 철도지하

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등 철도지하화 실현을 위한 절차를밟고있다.

현재 각 지자체들은 철도지하화를위해 자체적으로 연구 용역 등을 통해사업을구상 중이다. 서울은도심내국가 지상철도 71.6㎞ 구간을 검토한다.경부(19.5㎞)·경인(5.8㎞)·경의(10.3㎞)·경원(26.1㎞)·경춘(3.1㎞)·중앙선(6.8㎞) 등6개 노선이다. 도시경쟁력 향상, 지역발전, 시민공간확대등을위한­지상철도구간 노선별 철도지하화 및 상부 공간구상수립등을추진­한다.

앞서서울시는정부철도­지하화추진계획에발맞­춰‘유휴철도부지관리방안’을 8년만에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유휴철도부지는 철도운영에지장을주지­않고철도외용도로개발­가능한모든철도부지와­공간을의미한다.

대구도도심을지나는경­부선서대구~사월동 20.3㎞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을타진하고 있다. 도심내철도로인한도시­생활권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극복하는 철도지하화 등 종합적인 효율화 방안 검토한다. 인천은 경인선 인천역~구로역 27㎞ 가운데인천역~부개역

13.9㎞ 구간을 검토 중이다. 상부부지및연선지역마­스터플랜수립및재원조­달방안을모색한다는방­침이다.

대전은 도심을 통과하는 고속 및일반철도 36.5㎞ 구간이 검토 대상이다.경부선 18.5㎞, 호남선 14.5㎞ 대전선3.5㎞ 등이다. 경부·호남선 지하화와 지상공간을입체적으로­복합개발한다는계획이­다. 광주는 광주선 광주역~광주송정역 14㎞ 구간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은경전선창원역~마산역3㎞ 구간을대상으로경전선­철도지하화,마산역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과연계해마산­역주변을미래도시공간­으로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상철도가통과하는 기초지자체, 경기연구원과 협력해지하화 구간, 상부개발방향등을검토­한다.경기도내지상철도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경강·안산선 등8개노선약 360㎞가 대상이다. 세종,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등은여건을고려해­향후검토할예정이다.

다만 향후정부가수립하는종­합계획검토과정에서지­자체들이구상한사업대­상, 사업구간등이바뀔수 있다.국토연구원컨소시엄은­지난달종합계획청사진­을그리는연구용역에착­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철도지하화와 통합개발 사업 성공 열쇠는 지자체가 쥐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구상안을마련해정부에­제안해달라”며“과감하고혁신적인인센­티브제공과인허가과정­에서 규제 개선도 적극 부탁드린다”고강조했다.

 ?? [연합뉴스]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오세훈서울시장,유정복인천시장,박형준부산시장등을비­롯한참석자들이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오세훈서울시장,유정복인천시장,박형준부산시장등을비­롯한참석자들이기념촬­영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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