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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켜는서울아파트­값…‘우상향흐름’총선결과가변수

아파트값2주째상승·거래량회복전세강세·정책대출매수심리살려­국회구성따라규제완화­변동성커

- 김윤섭기자angks­678@

서울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상승하는등부동산 시장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부동산투자­심리가살아나고있다. 집값 회복세와 신생아 특례대출등 정책금융 상품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6주째 오르며강세를이어가고­있는서울아파트전세시­장흐름도실수요자를매­수시장으로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이 집값에 하방지지선 역할을 할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전문가들은총선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정책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책 대출로 인한 매수 심리 회복 등이이어지고있는 만큼 시장은 우상향 흐름을 보일것으로전망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4월 첫째 주(1일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따르면서울 아파트 값은 3월 넷째 주(25일 기준)보다 0.02% 올랐다. 전주(0.01%)보다상승폭이커지며2­주연속오름세를이어갔­다. 3월 넷째주엔 25개 구중 12개구가 상승한 반면 4월 첫째 주에는 18개 구가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 회복세가확산하는모습­이다.

거래량도 회복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따르면 3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2649건으로 지난 2월 거래량(2501건)을 넘어섰다. 거래 신고기한이한 달임을 감안하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웃돌 것이라는예측이나온다.

전국 집값의 풍향계로 꼽히는 서울아파트 값이 반등하면서 부동산 심리지표들도 개선되는 조짐을 보인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2.9로 2월(20.5) 대비 소폭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지난해 3월(21.9) 수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수우위지수는 표본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시장 동향에대해 설문조사해결과를지수­화한것으로 100 미만이면매도자가 많음을, 100을 초과하면매수자가많음­을뜻한다.

서울은 매수우위지수 29.7을 기록해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1월 26.3에서 2월 25.6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한것이다. 지난해 1년래 최저치를 찍었던12월 지수 20.7과 대비해 5.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거래활발지수, 가격전망지수모두 오름세다. 서울 거래활발지수는3월 기준 7.7로 3개월 연속 올랐다. 이는부동산활황기인 201년 10월과 같은수치다.

매매가격전망지수도 기준점인 100에근접하고 있다. 이지수는 100 미만일수록 하락을, 초과할수록상승전망을­의미하는데 서울이 지난해 12월 82.2을기록한 뒤올해1월 85.3, 2월 88.1을 기록하더니 3월 89.4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는있지만 단기간에시장이급변하­기는쉽지않을것으로 봤다. 특히총선결과에따라 법개정이필요한 정책등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시장 변수로 작용할수도있다고예측­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총선결과에따라부동산­정책변동성이크다”며“새로 꾸려지는 국회의정책방향성과 제도 가시화에 따라 수요자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시장 상황을 주의깊게살펴야 한다”고말했다. 서진형광운대부동산법­무학과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정부의시장 활성화 대책중법개정이필요한­사항이많다”며“지금과같은국회구조가 유지된다면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정책들이빠르게적용되­기는 어려울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각종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교수는 “최근 주택 매물이 많이쌓이고 있는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희망가격 차이가 커서 생기는 현상”이라며“금리인하등시장상황이­나아진다면가격협의가­이뤄지면서우상향하는­기조가유지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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