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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원내진입’목표담긴간절한호소

개혁신당,반도체벨트경기남부에­당력집중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등막판민심몰이­조국혁신당“야권200석얻어김건­희법정으로”

- 구동현·김지윤기자koo12@

4·10 총선정국초입부터 ‘빅텐트론’, ‘제3지대 창당론’을 외쳤던 군소 정당들은 이번에도 대통합이라는 대의를이루지 못했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선거레이스를 끝마쳤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등제3정당­들은‘원내 진입’이라는 최후의지상목표를향해­공식선거운동마지막날­까지발걸음을재촉했다.

개혁신당은 총선을 하루 남긴 9일당 지도부가 대거출마하면서‘반도체벨트’를 형성한 경기 남부 지역 표심잡기에사활을 걸었다. 이준석(경기화성을)·양향자(경기 용인갑)·이원욱(경기 화성정) 후보등 ‘간판급’들은 자신의지역구를 끝까지 지키며유권자들의손을­잡았다.이주영·천하람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허은아(서울 영등포갑)·조응천(경기 남양주갑)·양향자 후보를 차례로 지원한 뒤오후 8시께 화성시청계동에서이준­석대표와 함께파이널유세에힘을 실었다.

앞선세번의선거에서의­잇따른낙선으로 ‘마삼중’(마이너스 삼선 중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이 대표는 비례대표라는 ‘비단길’ 대신 또다시‘가시밭길’을 선택했다. 올초개혁신당을 창당한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시절부터 정치적 고향으로여겨온서울노­원을떠나화성으로적을 옮겼다. 별다른연고없는험지에­서현대차사장출신의공­영운더불어민주당후보­와격돌한이대표는초반­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격차로 고비를겪었지만, 선거 막판 공 후보의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역전극을노리고있다.

천위원장은이날오전대­국민기자회견에서“이대표가‘꼭 한번살려달라고, 정말 죽는 것보다 낙선이더싫다’고 했다”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위해총선을하루앞­두고간곡하게호소드린­다.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말아달라”고호소했다.

새로운미래는 같은 날 이낙연(광주광산을)·김종민(세종갑)·홍영표(인천부평을) 후보 등이 각 지역구에서 부동층흡수를위한마지­막민심몰이에나섰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수도권을거점삼아돌아­다니며극단정치를 해소하는 대안 정당이되겠다고약속했­다.오위원장은서울관악구·서초구·경기부천에서선거캠페­인을 한뒤 당내 중진 의원인 설훈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부천을 집중 유세로 막판스퍼트를 올렸다. 이낙연 공동대표는자신이출마­한광주광산을유세로일­정을마무리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새로운미래는 3무(無) 선거를 진행했다”며 “막말 없는 선거를 치렀고, 수사와 재판이 아닌민생을먼저이야기­하는정당을보여드렸다.응징과복수를넘어국민­삶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미래의 선거운동에빠지지않고­등장하는단어가바로‘민생’이었다”며 “민생이라는 단어가더이상 권력다툼의수단에불과­하지않도록 내일 새로운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하는 저격수를자처하며 공식 출범한 조국혁신당은민주당의­아류가 아닌 집권 여당과의‘1대 1’ 구도를필사적으로강조­하면서최종 유세를 매듭지었다. 조국 대표는이날 오전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를 거쳐서울 광화문광장까지전국

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반(反)정부’ 선명성으로단기간에지­지율고공행진을 그린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0석안팎을확보해단­숨에원내 3당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지배적이다.

조대표는오전10시께­부산시청광장 유세에서 “범야권이 200석을 얻는것을 전제로 말하면 첫 번째 해야 할일은 개헌이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거부권을거부­하는 것”이라며“국민들의지지로 (범야권) 200석이 확보된다

면 올해 하반기에는 김건희씨가 법정에서게되는모습을­볼수있을 것”이라고자신했다.

부산엑스포유치실패에­대한국정조사추진안이­담긴민주당공약에대해­선“전적으로 찬성한다”며“당시 용산 대통령실에서부산 엑스포가 유치된다고믿어자신만­만했던게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처음과끝을부산에서한­다. 대한민국의변화를 부산에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광주 광산구 하남우체국사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광주 광산구 하남우체국사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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