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더짙어진푸른물결… TK·서울강남에그친붉은빛
출구조사결과…수도권주요승부처마다민주당우세
제22대 총선에서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범야권이200석안팎을확보할것이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반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써 수도권 등전국에‘파란 물결’이 거세게일것으로보인다.반면국민의힘은‘텃밭’인 TK(대구·경북)와 서울강남지역등을빨갛게물들였다.
10일 방송 3사(KBS·MBC·SBS)가 발표한 제22대 총선출구조사 결과에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178~196석을 얻을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 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이와 같은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민주연합을 포함해단독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조국혁신당등을포함하면범야권의석은최대200석안팎에이른다. 반면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1석도 위태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한다면 윤석열 정부는남은임기3년간국정운영동력을잃게된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곳이 많았다. KBS 출구조사결과에따르면 ‘명룡대전’으로 주목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에서는이재명민주당후보가 56.1%, 원희룡 국민의힘후보가 43.8%로 예측됐다.
접전지로 꼽혔던 경기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2.8%, 안철수국민의힘후보가 47.2%로 ‘경합’을보였고, 성남분당을에선김병욱민주당후보가 51.7%, 김은혜국민의힘후보가48.3%로 전망됐다.
‘정치 일번지’ 서울 종로는 노무현전 대통령 사위곽상언 민주당 후보가56.1%로 예측됐고 최재형국민의힘후보는 39.6%에 그쳤다.
국민의힘 ‘험지’로 거론됐던 서울 광진을에선고민정민주당 후보가 51.6%,오신환 국민의힘후보가 48.1%로 격전을 펼쳤고 마포을에선 정청래 민주당후보가 50.6%, 함운경국민의힘후보가41.6%로 각각예측됐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신동욱 국민의힘후보가 54.8%를 얻어 1위로 예측됐고홍익표민주당후보는 45.2%에 그칠것으로보인다.
김영주의원이민주당을탈당해국민의힘에입당하면서민주당후보와 겨루게돼주요 격전지가 됐던 서울 영등포갑에서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57.6%로 예측됐다.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는39.7%에 그칠것으로예상된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류삼영 민주당후보가 52.3%, 나경원국민의힘후보가47.7%로 나타나면서 경합세를 보였고,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민주당 후보가55.6%, 윤희숙 국민의힘후보가 44.5%로예측됐다.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경기 화성을 3파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43.7%, 이준석개혁신당 후보가 40.5%로나타나면서접전이예측됐다.한정민국민의힘후보는 15.8%에 그칠 것으로전망됐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추다르크’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55.7%,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후보가 44.3%를 얻을것으로예상됐다.
PK(부산·경남) 지역도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북갑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4.2%,서병수 국민의힘후보가 44.7%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수영에서는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35.2%, 정연욱국민의힘후보가 53.1%를 얻을 것으로전망됐다. 장예찬 무소속 후보는 11.7%에그칠것으로보인다.
거대 양당 ‘텃밭’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민주당은 텃밭인전북과 전남, 광주에서전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의힘역시TK에서압승이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