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위기의건설업계…신재생에너지·친환경으로보릿고개넘­는다

삼성물산‘에너지솔루션’에주력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등탄소포집·SMR등투자다각화

- 한석진기자sjhan­0531@

고금리·고물가로 사업환경이악화하면서­건설업계도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위해새로운분­야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에너지시장 패러다임변화가가속하­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신재생 에너지나환경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거나 연관사업을적극적으로­추진하고있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따르면국내외경기변­동과경제성장추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건설산업은성장 한계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전개중이며주요 건설사들의신규산업분­야는 신재생에너지, 환경,순환경제등이있다.

실제로주요건설사들의­지난해사업보고서에따­르면건설사들은이를위­해연구 개발(R&D),기술보유기업에대한지­분투자와인수등적극적­인경영활동을추진하고­있다.특히△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을 통한블루수소확보△소형원전모듈(SMR·Small Modular Reactor) △2차전지사업등에집중­하고있는것

으로나타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래성장 분야로 ‘에너지솔루션’을 중점에 뒀다.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를강화­하겠다는목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혼소 발전’ 인프라 설비 구축(EPC)을맡아눈길을끌고 있다. 혼소발전은두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켜전기를생산하­는 것인데, 청정에너지수요가 급증하면서 건설사들의 ‘입찰 시장’도그만큼진화하고있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CCUS 분야에서 핵심기술상용화를추진­하고있다.

2022년 11월부터 민·관·학 기관과 함

께 CCUS 상용기술고도화및해외­저장소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를통해탄소포집과 저장관련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SMR 시장 선점을 위해 전사적역량을집중하고­있다.미국SMR개발사홀텍­과독점계약을맺고, 원전밸류체인프로젝트­를함께진행하고있다.

두회사는영국 SMR 사업의가능성에도주목­하고현재영국원자력청­이주관하는SMR프로­젝트경쟁입찰전에돌입­한 상태다.현대건설에따르면최종­선정시2030년공사­에착수할예정이다.

대우건설도 CCUS와 SMR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공기업과 공동추진하는 ‘팀 코리아’ 일원으로동유럽과 중동 지역에 SMR 플랜트 수출이매출로가시화할­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원전해체사업등 원자력관련전분야로영­역을넓히고있다.

GS건설은제조업등비­건설사업분야에서신성­장동력을발굴하고육성­한다.

친환경 사업으로는 태양광 등 신재생분산형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이차전지재활­용사업투자를확대한다.

단순 시공에서벗어나 해외개발사업이나 투자제안사업등 사업 기획, 설계,조달, 시공, 자금조달까지 종합적으로담당하는디­벨로퍼사업을추진한다­는

계획이다.플랜트분야도수익성확­보가가능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중장기적으로­에너지전환에대비한사­업포트폴리오변화를모­색한다.

DL이앤씨는 친환경경영트렌드에발­맞춰 CCUS 사업을 전략적신사업으로선정­해추진하고있다.국내최초로탄소포집플­랜트상용화실적을보유­하고있다. 국내토목분야에서는성­장잠재력이높은 해외신규 시장 개척, 안정적수익확보가가능­한국내교통인프라사업­과하수현대화,바이오가스등친환경사­업을적극적으로발굴할­계획이다.

플랜트사업은수익성이­검증된사업을선별수주­하고 CCUS와 수소·암모니

아,이차전지등미래성장분­야사업개발도 추진한다. 이에대해한건설사관계­자는 “건설업과 같은 경기후행 산업은국내외경기변동­과경제성장추세에많은­영향을 받는다”면서“불확실성이큰시기인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사전에확보해놓는노력­이필요하다”고했다.

건산연한관계자는“(대형)건설사들이경영환경어­려움을극복하면서도지­속가능한성장여건마련­을위한투자와함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미래 신사업육성을 위해기업차원의다양한­전략과계획수립,이를기반으로한적극적­인투자를진행하는중”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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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왼쪽부터삼성물산삼척­수소화합물혼소인프라­설비조감도,미국애리조나주에설치­된HD현대에너지솔루­션의태양광 모듈,윤영준현대건설 사장(오른쪽)이크리쉬나 P. 싱홀텍대표와 SMR-160 첫상용화모델개발·사업화착수식을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삼성물산삼척­수소화합물혼소인프라­설비조감도,미국애리조나주에설치­된HD현대에너지솔루­션의태양광 모듈,윤영준현대건설 사장(오른쪽)이크리쉬나 P. 싱홀텍대표와 SMR-160 첫상용화모델개발·사업화착수식을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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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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