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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종욱vs野황기철… 497표차이로희비갈­려

마포갑조정훈, 599표더받아용인병­부승찬, 851표차역전극

- 피말린초접전지역구정­연우·최오현기자ynu@

4·10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끝났지만여야­가치열하게격돌해1%포인트도 안 되는 격차로 ‘여의도행 티켓’이결정된곳도다수있었­다.

지역구 254석 기준 최종 스코어는국민의힘 90석, 민주당 161석이다. 민주당은 서울 ‘한강벨트’를 비롯해 수도권표심을대거가져­갔고국민의힘은 전통보수 표밭인 대구·경북(TK)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석권했다.

◆서울 격전지 마포갑…조정훈0.6%포인트 차로 당선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전국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마포갑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경찰 총경 출신’ 이지은 민주당 후보를 불과599표(0.6%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조후보는 48.30%, 이후보는 47.70%를 득표했다. 마포갑은 서울 한강벨트 중심축중하나로민주당­대표 텃밭이다. 현역인 4선노웅래민주당 의원과 부친인노승환전국회의­장이9차례당선된곳이­다.

앞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9%, 조 후보가43.5%로 예측됐지만 정반대결과가 나온 것이다. 결국 공천배제에반발한 노의원의지역조직이제­대로작동하지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후보는당선 소감에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마포를 섬기라는 명령으로 알고 받들겠다”며“일당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부승찬 민주당 용인병후보가 고석 국민의힘 후보를 0.53%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851표 차이 접전 승부였다. 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50.25%, 고후보는 49.73%를 득표했다.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50.44%)가 남영희 민주당후보(49.55%)를 1025표(0.89%포인트)차이로 누르고 5선에 성공했다. 개표과정에서 남 후보 측이일부 투표함에대해재검표를­요구하는해프닝도벌어­졌다. 윤 후보는 4년 전 21대 총선에서도 남 후보와 맞붙어 171표 차로 전국최소득표차승리를­기록한바 있다. ◆이성권 ‘부산대 선후배’ 대결서승리…與 부산 17개 석권

부산에서는 총 18개 지역구 중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부산 북갑을제외하고 국민의힘이 17개 의석을 가져갔다. 부산 사하갑에선 현역의원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49.60% 득표율로50.39%를 얻은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지역구 수성에 실패했다. 두사람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간대결로관심을 모았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격차가 작았던곳은 경남 창원 진해였다.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50.24%)는 황기철민주당 후보(49.75%)와 득표율 0.49%포인트 차

로 희비가 엇갈렸다. 두 사람 표차는불과 497표다. 울산 동구에서는 사상첫 민주당 계열 당선자가 등장했다. 김태선 후보(45.88%)가 현역 의원 권명호국민의힘 후보(45.20%)를 상대로단568표(0.68%포인트) 차이로 역전승을일궈냈다.

창원 성산에서도 허성무 민주당 후보(46.38%)가 현역강기윤 국민의힘후보(45.7%)를 0.68%포인트 차이로 앞지르면서 창원에서 처음으로 파란색 깃발을 꽂았다.

이 밖에 1%포인트 미만은 아니지만 영등포을(김민석 민주당, 1.15%포인트 차), 양천갑(구자룡 국민의힘, 1.62%포인트 차), 도봉갑(김재섭 국민의힘, 1.16%포인트 차), 하남갑(추미애민주당, 1.17%포인트 차), 수원정(김준혁 민주당, 1.73%포인트 차), 포천가평(김용태 국민의힘, 2.11%포인트 차), 이천(송석준 국민의힘, 2.67%포인트 차)등에서도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원주갑에서는 1.43%포인트 차로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원창묵 민주당 후보를 꺾고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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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국민의힘창원진­해선거구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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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국민의힘마포구­갑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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