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HDC현대산업개발경­영시계재가동…연내4.5조대숙원사업본궤도

- 남라다기자nld81­20@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본격추진용산아이파크­몰본사도이전키로최익­훈대표,수주목표2조원증액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추진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HDC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도 연내 본궤도에 올린다. 해당사업지 내로 본사 이전을 계획할 정도로기업의역량을집­중하겠다는구상이다. 지난해 실적반등을 주도한 최익훈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신규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2조원가량 대폭 증액해외형성장을도모­할방침이다.

15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에따르면, 최고경영자(CEO)직속으로 ‘H1 사업단’을 운영하며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에역량을모으­고있다.

‘H1 프로젝트’로 명명된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은 광운대 역세권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연계해 주거‧호텔‧사무실‧쇼핑센터 등이어우러진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개발지총 면적이 15만㎡, 총 사업비만4조5000­억원에 달하며올하반기착공을­앞두고있다.

또용산철도병원부지개­발을비롯해공릉역세권 개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인 오크밸리·성문안 개발 프로젝트도사업계획을­구체화한다.

용산철도병원부지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65~164번지 일대 1만948㎡부지를 박물관, 글로벌중심업무생활지­구로조성하는사업이다.병원본관주변 부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685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용산을문화와 휴식, 주거와 업무가 통합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재탄생시­킨다는계획이다.

중소형복합개발사업에­적용할수있는 ‘미래도시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공릉역세권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지하철 7호선 공릉역일대에 400여 가구 규모의주거공간을 조성하되, 문화와 스포츠, 창업등의콘텐츠가 어우러지도록만드는것­이개발의핵심이다.

최익훈대표는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이러­한 복합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실적의 새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설 경기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실적반등에성공한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매출 4조2718억원을 달성해성장을잇겠다는­구상이다. 올해예상 신규 수주액규모도 4조8529억원으로, 전년수주액보다2조1­745억원(86%) 높여잡았다.

광주화정아파트붕괴사­고이후인지난 2022년 7월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대표는 추락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지난 2021년 6월광주광역시학동철­거현장과 2022년 1월 화정아파트공사현장에­서붕괴사고가 연이어터지며경영위기­에 직면했다. 2020년 3조9518억원이던­매출은 2021년 3조3639억원, 2022년 3조2938억원으로 내려앉으며 2년새7000억원가­까이급감했다.

그러나 고금리와 경기악화 흐름 속에서도지난해호실적­을일궈내는데성공하면­서경영시계에탄력이붙­을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현대산업개발 매출은 4조1908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953억원으로 68%나 뛰어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729억원으로 3배이상 치솟았다. 지난해말 9623억원으로 ‘1조원 클럽’에서제외된 시가총액도 올해 들어1조원대를꾸준히­유지하며회복추세다.

현대산업개발관계자는“H1프로젝트를포함한­도시정비사업과다양한­개발사업등을성공적으­로추진한다는가정아래­균형잡힌수주목표치를­설정했다”면서“올해도 지난해와 같이재무적성장과 함께복합개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며새로운성­장동력을마련할계획”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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