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전문가들“닷컴버블재연보다실적­탄탄한AI기업들버텨­줄것”

적자기업들즐비했던과­거와달리AI는이미반­도체중심이익창출“미증시감속은건전한조­정과정S&P500 5000선안착지원군­기대”시총30%차지M7실적발표주목

- 송하준기자hajun­825@

엔비디아주가폭락으로­증시변동성이 높아졌다. 과거‘닷컴 버블’처럼인공지능(AI) 버블이현실화하는 것아니냐는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과거와는다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알파벳,아마존, 메타 등 실적 발표를 앞둔 AI관련 기업들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있어과거적자­기업만즐비했던닷컴 버블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는분석이지배­적이다.

21일금융투자업계는­지난 19일(현지시간)엔비디아주가가 10%급락했지만AI 반도체산업전망이추세­적으로 꺾이지는않을것으로분­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메타 등 올해 수익률이40~70%대에 달하는일부 종목들로인해현재 ‘AI 붐’ 붕괴를우려하는시각도­있다”며 “미국 증시의 감속은 올해 과속했던 미국 증시가 향후 안전 속도로달리기 위한 건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급성장한 AI 열풍을 놓고‘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비교대상이아니다”고일축했다.문연구원은 “AI는 이미반도체, 클라우드등을 중심으로 이익이 창출되고 있어 적자 기업들이주류였던닷컴­버블당시와는확연한차­이가있다”며“미국기술주들은 S&P500지수가 올해 5000시대에안착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분석했다.

미국증시에서는기준금­리인하기대감 후퇴와 함께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위험이 고조되며 엔비디아를비롯한기술­주들이대거조정받고있­다. 나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5000­선이무너졌다.

시장의 관심은 증시 랠리를 주도한‘매그니피센트7(M7)’ 실적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M7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엔비디아·아마존·테슬라를뜻한다. 테슬라가 23일, 메타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알파벳이실적­을공개한다.

M7이 S&P500 시가총액에서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초와 비교해 4배 이상 주가 상승을이뤘고아마존은 2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70%와 60% 이상 상승했다. 미국증시상승을 M7이떠받치고있는 셈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시 탄력을 받으려면 주도주가필요하다”며“다음주로예정된알파벳·아마존·메타 실적 발표는 시장의시선을 펀더멘털로 돌려놓고 강세장 재개를 이끌 수 있는 현시점에서가장 중요한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알파벳·아마존·메타 등 기업들이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주가도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구원은 “70개 넘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 산업 중에서 아마존이 속한 브로드라인유통이직전 3개월간 이익모멘텀수위를 차지하고 알파벳·메타가 속한 양방향미디어는3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호실적은 향후 반도체와 AI의 실적 성장 연속성을 보증하기도 한다”며 “이들의 실적에 많은 게 걸려 있고 1분기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고있기에어닝서­프라이즈확률이높다”고 전망했다.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는 국내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알파벳, 메타, MS,아마존등빅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 향후국내 AI와 반도체 섹터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ASML과 TSMC 실적에따라지수움직임­이엇갈린것처럼실적예­상치부합과 가이던스 상향 확인 시 투자심리에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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