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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국내이용금액점유율‘껑충’… 2위국민카드맹추격

1분기지난해보다2.05%p상승개인구매실적3­조6000억늘어애플­페이도입·PLCC효과톡톡

- 신동근기자sdk64­25@

현대카드의국내이용금­액점유율이전년대비큰­폭으로늘며3위자리에­안정적으로자리잡았다. 2위인KB국민카드의­점유율도따라잡을기세­다.신한카드가 점유율 1위자리를안정적으로 유지하는가운데2~4위경쟁이치열하다.

25일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올해 1분기 국내 이용금액(신용‧체크카드)은 총 249조4227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가 점유율 20.89%(52조1144억원)를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KB국민카드 17.76%(44조3206억원) △현대카드 16.96%(42조3091억원) △삼성카드15.75%(39조2888억원) 순으로 점유율이높았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현대카드의 점유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현대카드의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14.91%) 대비 2.05%포인트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3위였던 삼성카드(17.12%)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1.37%포인트하락하며4위로 내려왔다. KB국민카드(18.49%)도 같은 기간 점유율이0.72%포인트 줄었고, 신한카드(20.94%)는거의변동이없었다.

현대카드는 개인 카드와 법인 카드이용액모두 지난해1분기 대비증가했다. 특히 카드론·할부 등을 제외한 개인구매 실적이 3조6000억원가량 증가한것이점유율확대­에큰영향을미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업황 악화에도애플페이 도입과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신용카드) 상품 군에서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회원수가 늘었다”며“지난해부터이어온선제­적리스크관리로3년연­속업계최저수준의0%대연체율을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이마트와함께국내에처­음으로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네이버△넥슨 △야놀자 △무신사 △대한항공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현대카드는올 1분기기준고객 1186만5000명(본인기준)을 보유중이며카드사 8곳 중 4위를차지하고있다. 지난1년간 새로운고객을 28만8000명모았­고,이는8개카드사모객실­적중가장나은기록이다.

다만, 현대카드 이용액 증가분에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무수익성 실적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현대카드법인카드실적­중구매전용카드이용액­이전년대비 1조3000억원가량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법인 구매전용카드란 기업 간 거래에서 납품업체와 구매업체 간에 어음이나 외상 거래를 대신해 쓰이는 결제카드다. 거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카드사가 받는 수수료는 사실상없다. 이에 법인 구매전용카드 이용액을 실적으로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논란도발생한바 있다.

점유율이 하락한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이적은 법인 이용액등 부분에서마케팅 비용을 아끼면서 카드사 시장 점유율도따라줄었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유실적회원성장을 통한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확립과 수익다각화를 위한 신사업확대로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방어역량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도 “내실경영 기조로 과도한 마케팅과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이익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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