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규제폭탄’…새해부동산,거래량줄고가격안정될듯

부동산세도입등장기적안정추구개발·투자둔화…우려정도아닐듯

AJU China - - Focus - 김근정기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지난 1년간 빠르게 식으면서 올해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관심이집중된다.

중국 부동산 광풍 속에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구매제한령 등 규제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되살아나면서 지난해 1선 도시와 인기있는 2선 도시의 집값 급등세와 투기흐름이 꺾였다. 수요가 이전되면서 3, 4선도시재고물량도다소 해소됐다. 임대시장을 키워 매매 수요를 분산하는 동시에 주거보장효과도거뒀다는평가다.

동시에 강력한규제가 시장 부진을조장해부동산개발업체 실적 악화 등 부작용으로 경제에 악영 향을줄수도있다는우려도고개를 들었다.

올해중국부동산시장은당국의규제가지속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특히 당국이 장기적 시장 안정을위한부동산세 도입 등 메커니즘구축에속도를 올릴것이라는게시장의중론이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2017년 종합 및 2018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지난 1여년간 추진해온 부동산 규제의 효과가 2018년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택은거주를 위한 것이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방침을바탕으로한당국의정책조정이이어질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 거시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당국의 경제구조 선진화, 금융감독 강화, 레버리지축소등의의지가 강해 통화정책이 완화로 기울 가능성이 없다는점을들어투기열기가다시불붙을가능성도 희박하다고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중국부동산시장이 △거래량감소 △가격 안정 △신규 착공 및 투자 중·저속 증가등의특징을띨것으로내다봤다.

수요 측면에서는 2018년이 조정기로 전국적으로 9.3~11.3% 감소를 예상하고, 공급 측면에서는신규건설과 투자 증가속도가 둔화돼 4.5~6.5% 수준을보일것으로전망했다.

중국주요 증권사도내년부동산 거래·판매량이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태증권은 상품방(매매가능한모든부동산)판매량이최고점을찍었다며 2018년부터 서서히 내리막길을 탈 것이라고판단했다.

동오증권은 내년 상품방 판매면적이 3.9%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거래액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선 도시 판매면적은 다소늘어나 3% 증가한반면 3·4선 도시는힘을잃으며 7% 감소할것으로내다봤다.

거래활기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이에 따라 폭등했던 가격은 합리적 수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 둔화가 이어지겠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동오증권은 부동산투자액이 11조7000억 위안(약 19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할것으로예상했다.

이밖에 주택 임대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부동산세 도입도 가시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장은 올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동산세 도입을선언하고 2019년 입법절차를마무리해 2020년 시행할것으로내다보고 있다.

최근 샤오제(蕭捷) 재정부장(장관급)은 “부동산세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를 밟고 추진에 나서겠다”면서 “공업·상업용 부동산과 개인 주택을 대상으로가치를평가해징세하는방식이될 것”이라고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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