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경제책사’류허‘중국의미래’알리다

AJU China - - Focus - 배인선기자 baeinsun@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중국의경제정책, 신(新)시대 속중국의 기회, 중국개방과 번영, 중국의세계 리더십……”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마련된 중국 경제와 관련된 주요 세션 제목들이다. 다보스포럼에서중국이차지하는위상을그대로보여준다.

올해는중국정재계인사 111명이 다보스에총출동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10년 전만 해도 30명도 채 되지 않았던 중국 참가자들이 크게늘었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참석해개막식기조연설을했던지난해포럼에도모두 84명의중국인이참석했다.

올해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인물은 시진핑 주석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다.

그는 24일 ‘중국의 경제정책’ 세션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데이비드 에이크먼 WEF 중화권 수석대표는 앞서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일보를 통해“류허는 중국경제를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모두들중국의 미래를 알고자 그의 이번 연설에 커다란관심을기울일것”으로 내다봤다.

시진핑의 경제정책인 ‘시코노믹스’의 핵심인 공급측 개혁의 설계자이기도 한 그를 시 주석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금융 담당 부총리로 선임될 류는 지난해출범한중국슈퍼금융감독기관인금융감독발전위원회주임도겸할것으로외신들은전망하고 있다.홍콩봉황망은공산당기관지인민일보에 ‘권위있는 인사’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흐름을 전망한인물이류허라고보도하기도했다.

류허이외에도 팡싱하이(方星海)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부주석,샤오야칭(肖亞慶)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류밍캉(劉明康) 전은행관리감독위원회주석등관료들이참석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마윈(馬雲) 회장,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 류창둥(劉强東) 회장,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쑨야팡(孫亞芳) 회장 등 거물급 기업인들명단도눈에 띈다.

마윈 회장을 필두로 한 알리바바 고위관료들이 대거 찾았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후샤오밍(胡曉明)알리클라우드총재, 그리고 알리바바 금융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징셴둥(井賢棟) CEO와 자오잉(趙潁) 재무책임자가 대표적이다.

마윈 회장은 24일 ‘전자상거래 발전 추진’이라는 주제로 신흥기업의 디지털 정책을 어떻게 제정할까라는 주제로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하기위해 국제전자상거래 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창둥 징둥그룹 회장에겐 올해가 다보스 포럼데뷔전이다.포럼엔 ‘류창둥과의 대화’ 세션이마련됐는데, 여기서류회장은공급체인경영을통한소매유통업업 기술 구조전환 가속화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쉬녠사(徐念沙)바오리그룹회장, 장야친(張亞勤) 바이두 총재, 중국 스타트업 대부 리카이푸(李開復)촹신공장창업자등도다보스를찾았다.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명예원장, 주닝(朱寧) 칭화대 금융연구원 부원장 학자들도다보스에서중국경제금융시장에대한견해를 드러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은다보스포럼은 26일부터나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포럼에는 70개국 정상과기업인 1900명 등 2500명 이상이모여 ‘분절된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란 주제로 전 세계 공동 번영의 길을 찾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에마뉘엘마크롱프랑스대통령등이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대표로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창규 KT회장 등이다보스를 찾았다.

공산당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주임시코노믹스의핵심공급측개혁설계자

알리바바마윈·화웨이쑨야팡회장등글로벌금융·상거래활성화주장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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