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에빠진대륙…미국·브라질이어세계3대시장꿈꾼다

年커피소비성장률글로벌의10배2022년시장규모102조원넘을듯

AJU China - - Focus - 정혜인기자 [email protected]

푸얼시,원두재배100년역사자랑충칭시,커피산업중심지로떠올라

중국이 글로벌 커피산업 주요 소비국이자 생산국으로부상하고있다.

국제시장에서커피는 원유(原油) 다음으로거래량이많은 대종무역상품이다. 상품기준 표준화, 보관및 운송이 쉽고, 금융적인 속성도 지니고 있어무역상품으로안성맞춤이다.

중국은 세계 커피 소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나라중한 곳이기도 하다. 중국 연간 커피 소비 성장률은 25%로 글로벌 커피 소비 성장률 2.5%의10배에 달한다.

오는 2022년 중국 커피 소비시장 규모는 6000억 위안(약 102조972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추산된다.

13억이 넘는인구를가진거대한 소비시장, 낮아진 소비 연령층, 서구식으로 변화하는 소비습관 등이 중국 커피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다.

현재 중국 커피 소비시장은 해외 브랜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긴 하지만 소비량이 빠른 속도로꾸준히늘고있어산업성장가능성을예측하기충분하다는의견이대부분이다.

한 산업 소비전문가는 “전 세계 쌀의 30%를 소비하는 중국 커피 소비량은 1%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이라는 ‘중국’의경제성장세만큼중국커피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그는 “앞으로 10년 안에중국이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3대 커피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 고 단언한다”며 “중국 커피업체들이 네슬레, UCC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브랜드를 배출할 수있을지에관심이쏠린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명 커피브랜드의 중국 현지 매니저는“현지소비자들이소비관념이바뀌기 시작했고, 다양한라이프스타일을접목하고 있다”며 “주요 소비층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도 중국 커피시장의핑크빛미래를꿈꾸게한다”고 전했다.

중국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는 아시아 최초로 커피 원두 재배를 시작한 곳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내최대재배면적을보유한이곳은 품질 좋은 커피 원두를 가장 많이 생산해 ‘중국커피무역의중심’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제1회 푸얼 국제 정품(精品) 커피 박람회’를 열고 글로벌 커피 생산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푸얼시의커피재배면적은이미 78만9000무(亩, 1무=약 30평), 연간 커피생산량은 5만8600t이며,커피 원두 재배업체는 7만5000개, 종사자는 30여만명에달한다.

릭라이네하트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회장은중국 커피시장에 대해 “그간 중국이 신흥 커피 소비시장으로 발전하는 것에만 주목했었다. 그러나 이젠커피생산국으로도막대한역할을하고 있다”고평가했다.

중국이 국제 커피시장에서 주요 소비국은 물론생산국으로도부상했다는것이다.

최근에는 푸얼시 이외 충칭(重庆)시도 커피산업의중심지로떠올랐다.

업계종사자는“충칭에는이전부터유명커피업 체들이진입해 대규모 커피 문화가 형성된 상태”라며 “향후 3~4년 후에 아시아 최대 커피 거래 플랫폼이 충칭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돼 중국 전통 ‘차문화’와 ‘커피 문화’ 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내다봤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과 함께중국 4개 직할시로 불리는 충칭시는 2014년 이후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 이상을기록하는등신흥경제지역으로부상하고있는 곳이다.

지난 2016년 6월에 설립된 충칭커피거래센터는△전자상거래 플랫폼 △크로스보더(跨境) 전자상거래 플랫폼 △산업네트워크 대출 신뢰 증진 플랫폼 △결제센터 △빅데이터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센터의 누적 거래액은 130억 위 안을 기록해 2년이 채 안된 시점에 중국 최대 커피현물거래지로성장했다.

펑더(彭德)충칭커피거래센터총경리는 “2017년말을 기준으로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센터 회원으로 등록됐다. 작년 한 해의 거래액은 97억 위안으로 윈난, 상하이 등을 넘어선 중국 최대 커피 현물거래소로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윈난성 민영커피기업인 ‘허우구(後谷)커피’ 관계자는 “비록 충칭이 전통적인 커피 원두 재배지는아니지만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와창장(長江)경제벨트의 교차지라는 장점이 있다”며“중국 윈난성, 동남아 등 아시아 커피산업 허브와유럽시장을 긴밀히 연결해 세계 커피산업 성장에한획을그을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신화사]

중국충칭(重慶)커피거래센터에서바리스타가센터를방문한귀빈에게제공할커피를내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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