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니장군,영면하다

Ilgan Sports - - BUSINESS - (hooam.com/인터넷신문whoim.kr)

발령받아대변인으로활­약했으며 1950년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입안자­중한사람이었다.그는맥아더의신뢰를받­아준장으로 2계급 특진,인천상륙부대인미국제­10군단의 공병단장및군수책임자­를맡아작전을성공적으­로수행했다.

1950년 12월 장진호전투에서는포위­된미국해병대1사단과­미국육군7사단을공중 보급으로 구하고, 흥남 철수 시에는 미군뿐아니라북한피란­민10만명을탈출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강원도양구단장의능선­전투에서는1243 고지를점령하는임무를­맡아단한명의전사자도­없이고지를점령했다.이후로우니장군은월남­전참전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미국연합사령부의전신­인한미1군단초대사령­관을지내기도했다.

특히 1950년 12월 23일 흥남부두를 떠나는 마지막 배였던 메러디스 빅토리호는25만 톤의군수물자를버리고 민간인 1만4000명을 태워 경남 거제도로 향했다. 그배안에는현한국대통­령의부모님도타고있었­다. 만약흥남철수작전이성­공하지못 했다면아마대통령의운­명은바뀌었을수도있다.

로우니 장군의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순수하고 진실했다. 로우니 장군의 저서‘운명의1도’는북한과남한의휴전선­을38도가아닌39도­로그었어야한다는주장­이담겨있다.스파이크만의학설에따­라세계주요사건은북위­38도부근에서90%가발생했기때문에이를­근거로북위39도에경­계를그었어야 했는데, 링컨 장군의 주장에 따라북위 38도선에 그었고 그 ‘운명의 1도’로인해한국은너무큰대­가를치러야했다는것이­다.

2013년 정전 60주년 기념 ‘참전유공자위로연’에서 처음 로우니 장군과 만난 나는 2014년 2월 미국알링턴국립묘지무­명용사의묘헌화행사에­초청을받아참배한뒤 로우니 장군과 재회했다. 그때 로우니장군이 나에게 ‘운명의 1도’를 한국에서출판해주기를­원해그러겠다고약속했­다.책을통해로우니장군의­공이널리알려지면서정­부는로우니장군에게태­극무공훈 장을 수여하게 된다. 나는 이를 축하하기위해 로우니장군을한국으로­초청해 ‘운명의 1’도 출판기념회겸축하연을­열어드렸다.그자리에서로우니장군­은하모니카로 ‘아리랑’을 멋지게연주해주셨고아­직도그모습이눈에선하­다.나를친아들처럼대해주­셨던로우니장군. “나와전쟁을같이누볐던­친구들은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잠들어 있는데, 나는아직도살아서이승­에서자고있는것이행복­인지불행인지모르겠다”며농담처럼말씀하신적­이있다.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셨던 분, 자신의 상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에게 단 하룻밤도 한국에서 주무신 적이 없지 않으시냐고 쓴소리를 거침없이 할 수 있었던 분,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 ‘운명의 1도’를평생 통탄해하셨던 분, 흥남철수작전 성공으로대한민국의대­통령을탄생하게하셨던 분, 로우니장군이전우들이­있는그곳으로떠나셨다.

부디극락왕생하시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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